아주 불현듯이 경찰서로 찾아온 미소녀에 젊은 여경(이쁨)이 무슨일이냐 물어보니 자기가 지금까지 수많은 여성을 강간한 강간범이라고 자수하는 미소녀가 보고 싶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정정취하려고 이야기를 듣는 여경에게 미소녀가 지금까지 범한 여성들의 이름과 직업 나이까지 모두 알려준 후 천천히 강간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가 꾸며낸 허구가 아니라 진실임을 직감한 여경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사실이냐 물어보지만 피해자 모두가 그건 거짓말이라고 부인했으면 좋겠다.


결국 무혐의로 제대로된 조사조차 받지 않고 풀려난 미소녀를 바라보며 꺼림직하다고 여기면서도 얼굴은 붉게 변한 여경을 보고 싶다. 


그리고 여경이 퇴근하고 탄 지하철에서 슬그머니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손길을 보고 싶다.


손길의 정체를 본능적으로 직감했음에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채 그저 눈을 감고 참는 여경의 귓가에 미소녀가 다음을 기대하는 거냐며 속삭여줬으면 좋겠다.


그 질문에 어떤 미사어구 없이 그저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는 여경이 보고 싶다.





설거지하다가 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