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쌩겼다고 사람들에게 혐오받던 주인공이 어느날 악마에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약"을 받아서 먹고
그날 이후로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호감을 품으며 다가오는 거에 생전 처음 느끼는 행복을 경험했지만
한달도 지나지 않아 약의 효력이 끊어졌고, 순식간에 다시 이전처럼 혐오의 시선을 받게 되어버린 주인공은 그 낙차에 미치기 일보직전이 되는거지. 잠깐의 시간동안 친해진 사람들도,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던 인연도 끊어져버리고.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약효가 돌 동안 눈치보지 않고 뭐라도 더 시도해볼걸 하면서 후회하는
그런 피폐물이 생각났는데, 이후 전개는 4개정도 있을듯
첫째는, 약을 다시 받고 싶어하지만 악마는 다시 나타나지 않고, 주인공은 계속 후피집 찍다가 결국 미쳐서 뒤틀린 방식으로라도 사랑을 차지하겠다는 욕망에 짝사랑하던 여자를 납치하고... (이하생략)
둘째는, 악마가 다시 나타나서 약을 주지만, 이것도 약효에 기간이 있고, 주인공은 사랑과 혐오를 번갈아 받는 것을 반복하면서 약에만 의존하며 결국 극복에 실패한 엔딩.
셋째는, 주인공이 사랑을 다시 받기 위해 약 없이도 남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자기관리 철저히 하고 노력하고 선행도 계속 하는거지. 물론 희망대로 잘 되지는 않고 주인공도 점점 지쳐가지만, 마침내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며 구원받는 인간찬가 순애물.
마지막으로 넷째는.... 3번 전개에서 주인공이 극복하려던 찰나 악마가 히로인에게 나타나서 그녀에게도 약을 건내주고, 주인공은 히로인이 먹은 약 때문에 뜌따이가 되서 왜 자신이 그녀를 사랑한 건지도 까먹고 맹목적으로 히로인을 사랑하며 그녀에게 붙잡혀 살아가는....
이런 스토리를 저 글이랑 댓글에 달린거 보면서 정리해봄
누가 이런거 한번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