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붕이들처럼 하염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한 아마추어웹툰
아니 말이 아마추어지 정식연재라고 봐도 무방할 그림체를 가지고 연재되고 있는 그 웹툰을 신기하게도 후원구걸 만화였다.
불행한 사건에 빠진 캐릭터를 그리고 캐릭터를 도와주려면 1000원을 후원하라는 그 만화는 그림 퀄리티에 많은사람들이 보러왔지만 곧 구걸만화라는 것을 깨닫고 되돌아가는데
주인공만이 과거에 있었던 추억이 떠올라 1000원을 후원하는데...
놀랍게도 그 만화는 진짜로 있는 세계였다?
현시점 주인공은 그것을 모르지만 작가의 정성이 대단하다면 계속해서 후원을 하는데 꽤 몰입감이 있게 그려진건지 아니면 주인공이 개씹대문자 F라서 그런건지 만화에 과몰입을 해서 계속해서 후원을 한다
그리고 그 후원으로 세계의 운명을 계속해서 조금씩 비트는데...
주인공이 빵빵단이라 가슴 큰 히로인들을 구원하거나, 수녀복을 옆가슴트임으로 바꾼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라이트한데 주인공이 개입하기 전 등장인물들이 도적들한테 살해당했다던가, 초월자나 다름없는 주인공의 개입으로 히로인들은 구원을 받는데 그 반대에 있던 사람들은 나락으로 떨어진다던가 하는 걸 생각하면 조금 찝찝한 감이 있음
그래도 주인공이 극한의 사이다충이라서 방패용사나 발도충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듯
필력은 무난한 편이면서 이세계 뭐시깽이같은 옴니버스형 스토리보다는 에피소드형 스토리로 보이는데 아직 28화까지밖에 안 나와서 확신할 수는 없고
공모전에서 당선이 되건 그냥 플러스 달고 연재를 하건 이후 일러스트가 나온다면 위에서 말한데로 히로인들이 다 빵빵해서 빵빵단들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