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러다가 정말 큰일난다. 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나도 몰라... 이거 본의 아니라고..."
내 앞에 있는 녀석은. 모험가 일을 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보내고 있는 A군이다. 개연성 있고. 대충 이하생략 판타지 하렘물 주인공 같은 모양세고 실제로 그렇다.
그리고 이 친구. 신세 한탄을 하러 온 것이다.
"10명이 넘는 시점부터. 넌 이미 큰일났다고 생각하곤 있지만. 뭐? 50명? 뭔 짓을 한거야?"
"여자들만 있는 라미아종족 마을 하나... 미노타우르스 여자 마을 하나... 그렇게 됬다..."
"어휴..."
녀석은 맥주를 좀 더 들이켰다.
"나. 도망칠 거다."
"용족을 꼬셔넣고 도망치는게 성립이 될거라고 생각함? 저 창 밖을 보라고."
창 밖에는 죽은 눈을 하고서 지그시 나와 친구를 노려다보는 한 인영이 보였다. 우와. 날개 펼쳤어. 개무서워.
"히... 히익... 오늘 일정은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왔는데...!"
"용족에게 뭔가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긴 일이지."
콰앙. 하고 내 바의 문짝이 뜯어졌다. 무시무시한 시선으로 미모의 용족 여인이 친구를 바라보다. "여기 있었는가. 내 사랑."하고 근엄하게 말을 이었다.
"또 여인들을 홀린 모양이로구나... 내 그리 경고했거들..."
"레...레이. 나. 그. 의도한게 아니라..."
"후후. 여는 그렇게 꽉 막혀 있는 사람은 아니니라... 공유하기로 한건 다른 여인들과도 합의한 사항이고... 다만. 나와 보내기로 한 하루를 이렇게 도망쳐 여를 바람맞히는 것은 크나큰 죄다... 대가를 치를 준비는 되어 있겠지...?"
아 안돼! 돼! 하는 비명소리와 함깨. 그는 바람과 함깨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금화가 한 아름 놓여있었다.
"미안해 친구. 하지만 돈은 좋은걸."
나는 돈을 챙기고. 마법 통신구의 전원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