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느날 유성우 4개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대륙 곳곳에 떨어졌다


어떤것은 성국의 성녀에게 바쳐졌고.

"성녀님...이건 필시 주신이 내린 성물일겁니다"

"호오...근데 여기에 뭐라 쓰여진거죠?"

"성물로 감정하니...
[나의 투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마계에서도 떨어졌다.

"마왕님!! 이 마도서는 매우 강력할겁니다!"

"진정해라.. 흑의 마녀, 이 마도서의 이름은 뭐지?"

"네...진홍빛의 마신이 그려져있는 이 마도서는...!"


마녀는 눈을 부릅뜨고 나즈막히 말했다

"[공산당 선언]...입니다..!!"



그리고 대륙을 양분하는 성국, 마계와 더불어
제국의 황제의 손에도 들어갔다.

"이것은...가히 제국을 변혁할게다..."

"폐하! 그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국부론]"



그리고 마지막 책은 평범한 시골소녀가 손에 쥐었다.




"응...? 이건 뭐지? 어디보자..."


신기하게도 소녀는 전혀 다른 문자임에도
수월하게 책의 글자를 알수있었다.

"8...2년생 김지영? 재밌어보이는 책이네?"



대륙을 향해 전례없을 대전쟁의 그림자가
스멀스멀 다가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