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를 천재 책사라고 칭송한다.

그래서 언제까지 책사라고 칭송할지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부대 하나를 말아먹었다.
나는 실수도 하는 인간적인 천재 책사가 되었다.

영지 하나를 말아먹었다.

천재 라는 수식어가 사라진, 한물간 책사가 되었다.

나라 하나를 말아먹었다.

나라를 팔아먹은 책사가 되었다.

세상을 말아먹었다.

마왕에게 세상을 팔아먹은 악마 책사라고 불렸다.

그리고…



주인공의 말버릇은 '전부 다 계획대로입니다.'
요즘 보는 소설들이 왠지 착각물이 많아져서 그런가
착각이라는 것이 주인공의 행동을 어디까지 합리화 시켜주는지 궁금해져서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