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쪽은 나에 대해 별 생각도 없을텐데
내가 그 사람한테 이성적인 관심 있다고 오해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무슨 말 하기도 무서움
그런 의미론 남자들은 대화 주제만 있다면야 별 상관 없었는데
술자리에서 내가 옆에랑 대화 나누는거 보고 플러팅 드립 치니까 그때부터
친하지도 않은 남자한테 말 거는거도 존나 어렵게 느껴지더라
여자랑 대화 할 때 그런 드립 치는건 솔직히 이해할만도 한데
남자한테도 그러니까 내 태도가 이상한건가 의심도 들고
누가 나보고 누구 좆집인줄 알았다 이딴 드립 쳤단 말 듣고나서부턴 더 힘든거 같음
차라리 내가 뭐 예쁘장하게 생겼다면 몰라도
ㅅㅂ 개 삭았고 남자처럼 생겼는데 그런 말 들으니 더 내 태도문제인가 싶어지고
이러다보니 남자쪽도 힘든데
여자쪽은 더더 힘들게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