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그랜드펜윅임

그랜드펜윅의 군주는 글로리아나 12세 대공녀인데 이 공녀가 모피코트를 갖고 싶어한거임 대충 5만달러나 하는 비싼 물건인데
와인팔아서 겨우 살아가는 그랜드펜윅에게 그런 돈이 어딨겠냐고 그래서 신하인 마운트조이 백작이 이참에 미국한테 차관 요청을 하자면서도

모피코트 땜에 차관요청 하면 쪽팔린다며 미국이나 소련 하던 것처럼 달 탐사 연구 비용에 쓰겠다며 대략 500만 달러의 차관을 요청했음

미국측은 그걸 보고 고작 500만 달러? 이러면서 5000만 달러랑 거의 다 망가진 로켓을 던져줌

이것 때문에 경악한 마운트조이 백작은 구라친거 걸리면 전세계에게 망신을 당할거라면서 오래전에 포로로 잡았다가 이젠 걍 그랜드펜윅에 정착해서 연구하던 코킨츠 박사를 다시 불러서 이 돈으로 진짜 달 탐사를 해야한다면서 의뢰함

근데 저 양반은 그랜드펜윅 와인을 연료로 해서 진짜 달로 가는데 성공하고

이것때문에 경악한 미국과 소련도 후다닥하며 달로 날아갔지만 결국 달을 최초로 정복한 나라는 그랜드펜윅이 되고 결국 두 나라는 이를 증명할 증인으로만 남게됨


이후에 미국에선 이 차관을 요청한 이유가 모피코트 때문이란걸 알게되고 또 차관 줬다가 그랜드펜윅놈들이 뭔 일을 벌일지 모른다며 걍 모피코트 하나 직접 구해줘서 글로리아나 대공녀에게 선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