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베라 보다가 옛날에 장갤에서 한창 리뷰 쓰던거 생각나서 갑자기 써보기로 한거라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음


링크 : 전 여친이 쓴 소설속 시한부가 되었다


( 작품 소개 ) 

서로 정말 사랑하는 커플이 있었음


그리고 여친의 꿈은 작가였음 


그러다보니 어느새 작품이 주인공보다 우선이 되었고, 주인공은 그런 여친을 이해하면서 여친 위주의 생활을 하게 됨


그런 주인공에게 익숙해져서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다가 주인공이 참다참다 헤어지자고 함


근데 여친은 이별 선언 듣고 정신 못차리고 남몰래 저주를 함


눈 떠보니까 주인공은 전 여친 소설의 시한부 등장인물로 빙의해있었고, 주인공은 사랑하는 전 여친의 소설 속 세계니까 그녀의 마음은 상처 입혀도 빙의한 세계만큼은 지켜주기로 함


그러다 전 여친도 주인공이 겪는 일들이 텍본으로 기록되고 있다는걸 알게 되고, 미친듯이 후회하면서 남주를 최대한 돕고자 함



...까지가 내용인데 이것만 보면 솔직히 답답할거 예측되서 읽기 싫어진다는거 안다


나도 처음엔 반쯤 긴장하면서 봤는데 의외로 술술 읽히고 생각보다 양쪽 다 이해는 되서 되게 오묘했었음


그리고 태그에 나와있듯이, 후회 태그가 떡하니 있음. 이건 뭐냐?


여친이 주인공이 소설속 히로인들이랑 즐기는거 보면서 패배후회자위하는거 절대 못참는다는 뜻임


이 코인... 떡상한다 ㄹㅇ


이래도 볼까말까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장단점을 적어보겠음


( 장점 )


1. 나쁘지 않은 후회물

  나처럼 약관동의나 메나죽보고 급하게 후회물 땡기는 독자들에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함

  당연히 사람들마다 만족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난 '이정도면 괜찮네' 하면서 봤음


2. 나름 안정적인 연재 주기

   플러스 달기 전에 잠깐 공백이 있긴 했지만 최근까지 연재주기는 나쁘지 않음

  갑자기 주기가 뜸해지기 전에, 나랑 같이 봐줬으면 좋겠다...


3. 시도해볼만한 맛

  내가 이렇게 리뷰글을 쓰듯이 누군가에게 충분히 추천할만한 맛인거 같다

  개인의 호불호가 있겠지만, 이 글을 보고 사람들이 유입되서 안정적으로 완결내면서 더 좋은 작품을 써줬으면 좋겠음


( 단점 )


1. 평탄한 전개

  솔직히 이 소설의 단점이라기 보단, 누군가는 자극적인걸 좋아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잔잔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경고의 의미로 넣음

 주인공 성격 자체가 되게 이성적인 성격이라 광기가 느껴지는 전개 그런건 없음

 그리고 주인공이 너무 유능해서 딱히 위기감이 안 느껴진다 정도..?


2. 전 여친의 후회 빌드업

  지금까지 전개된거로 충분히 빌드업은 잘 쌓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살짝 아쉽긴 함

  아직까지 전 여친은 크게 활약하는게 없어서 그런지, 그냥 음 오징어게임에서 형사 파트 보는 느낌..?



어디까지나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이니까 가볍게 봐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장단점은 내가 쓴 리뷰가 작가나 보려는 독자에게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는걸 알아서 애매모호하게 적은 것들이긴 함

그냥 딱 참고용으로 쓴거라고 봐주면 좋겠다


전 여친이 쓴 소설 속 시한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