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는 직접 그림판으로 그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공모전 연재중인 늒네작가 DTCL입니다.
다크판타지와 피폐라는 태그는 떼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피폐해져야만 이야기가 어두워지기 때문이죠.
주인공인 베일은
평생을 자신이 염소 수인, 바포메트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이라고 알고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 압학한 학교에서,
다른 바포메트, 그리고 학교를 침공한 악마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바포메트가 아니라
무언가 어둡고 무거운 존재라는 것을,
그 것의 피가 자신의 혈관 속에 흐르고 있다는 것을,
맹렬하게 흐르다 못해 자신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흐름이 저항하던지, 순종하던지.
베일의 끝에 끔찍한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이겠죠.
그 과정에 그가 행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없는 몸부림으로 끝날지,
아니면 운명을 바꿀 시류가 될지.
궁금하시다면 한 2~3년정도 묵혀놓고
아, 이런 소설이 있었지 라고 생각이 들때즈음에 봐주세요.
그만큼 긴 여정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베일의 여정을 함께 즐기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탑승하셔도 큰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은 프롤로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첫 번째 웹소설인지라
취향에 맞지 않으실 수 도 있습니다.
취향을 떠나서 애초에 제 필력이 구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봐보고 피드백 한 번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마저 글을 써보러 가겠습니다.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