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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무기 좋아하는데.

원래 15화 채우고 오려다가 챈에 조금 일찍 왔어용 15화 아니어도 홍보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예전에 따옴표 문학을 보고 시작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 따옴표 문학과 거리가 매우 먼 소설입니다.

이무기와 인간 사이의 로맨스를 다루면서, 동시에 동양 설화에 있는 요괴와 신선들을 넣는 일종의 동양 어반판타지 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쇠를 씹어먹는 불가사리, 불을 삼키는 해태, 이무기, 용, 산군, 옥황상제, 태상노군, 도가의 사상과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동양 설화란 제 창작 욕구를 마구 샘솟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처음부터 달짝지근한 로맨스를 기대하는 분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초반부지만, 저는 이번 작품을 조금 길게 이어가보고 싶네용.

이번 작품을 쓰면서 생각한 건 살짝 현대판타지로맨스 드라마처럼 써보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도깨비나 신과 함께, 하백의 신부, 화유기 같은 드라마들이 으레 풍겨왔던 분위기처럼요.

아직 초반부에, 제가 짰던 설정의 일부조차 보여주지 못했지만. 점차 글이 진행될 수록 하나둘씩 드러낼 생각입니다.

때로는 슬픈 이야기를, 때로는 원래 순애물에서 생각하던 달달한 이야기를.

아직 그런 이야기까지 가려면 멀겠지만, 조선 시대에 살던 이무기가 현대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나름 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양 판타지 배경을 기본으로 한, 일상 로맨스 드라마.

이 소설이 드라마화가 되는 일은 없겠지만, 종종 그렇게 된다면 어떨까...하면서 상상하면서 쓰는 게 이 작품입니다.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천 년 묵은 이무기와 미대생의 옥탑방 동거 로맨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