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이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작품수는 2300개를 넘어섰다.
다행히 1화나 프롤로그만 찍싼 작품들은 걸러지고, 4드론도 걸러지고, 이제 남은 작품들은 평범...... 하겠지?
#마법대학 신임교수의 연구생활
'자네, 엘프를 대학원생으로 안들이다니, 제정신인가?' 하는 매우 인상깊은 프롤로그가 특징.
읽다보면 PTSD가 절로 온다. 교수님... 내일까지 논문들을 정리하라고요? 이걸 다요? 그러면 제 연구는.... 으아아앙
주인공은 신임교수. 신임교수가 엘프를 대학원생으로 들이고 시작되는 일상극...이다.
일상극에 확신을 못 가지는 이유는 중간중간 나오는 떡밥들 때문.
기본 설정이 탄탄하게 짜여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마법사들의 가격
말 그대로, 마법의 존재가 공공연히 알려진 상황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마법사들의 이야기이다.
솔직히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 작품의 분위기는 읽어봐야 나온다.
개인적으로, 심해 발굴 중 찾은 어반판타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에, 어반 특유의 간질거리는 분위기.
어반판타지를 좋아하면 꼭 읽어봐라.
#마탑주의 노예였던 내가 이상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첫번째 작품이 교수가 주인공이었다면, 이 작품은 대학원생이 주인공.
어느날 마법이 아닌 무언가에 눈 뜨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런 걸 교수님에게 들키면, 대학원생은 좆되그든요? 당연히 도망쳐야지 쉬팔!
익숙한 맛이다.
가볍게 읽고 시간 떼우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문체에, 내용도 가벼워서 먹을만하다.
#백년 후의 그대에게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이세계에서 불려온 4명의 용사. 하지만 돌아갈 수 있는 건 3명뿐이었고, 이쪽 세계에 장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는 주인공은 돌아가지 않고 남게되는데.....
전형적인 먼치킨 클리셰를 따르는, 안정적인 맛.
갑자기 100년 뒤로 와버린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다.
시원시원한 노빠꾸 강탄산 스트롱사이다 남주도 호감포인트.
#창천의 마법사
소개글만 보면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이 안 들지만, 그렇다고 거르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작품.
보통 작품에서 마법들의 설정은 대충 때우지만, 이 작품은 마법의 설정을 세세하게 짜두었다.
자칫 '그뭔씹?' 이 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설정덕후라면 바로 허겁지겁 퍼먹을만한 매력이 있는 설정.
약간 라노벨 향이 난다. 내 생각일 뿐이지만.
#번외
일주일 전에 리뷰했던 6작품을 확인해봤다.
씨발
어반 판타지 태그 추가, 매일 밤 12시쯤에 연재
개새꺄
씨발(2)
격일 연재.
여주인공 태그 추가. 화, 목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0시에 연재.
둘이 죽고 하나는 도망쳤네 씨발.
이래서 첫날에 잠수하지 말 걸........
다음 리뷰는 아카데미나 피폐태그 중에서 리뷰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