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구역이란 어떤 곳인가? 범죄자와 패거리. 노숙자와 살인 청부업자들이 짙게 깔린 그림자를 벗 삼아 살아가는 곳이 아니던가.



그렇지만, 그런 곳에서도 건물들의 그림자를 안식처 삼아 자리 잡은 술집이 있었으니. 그곳은 다름 아닌 Black Mane이라고 하는 칵테일 바였다.



당신은 이곳에 발을 들인 촌놈. 클레어의 이야기꾼이 될 것이다. 보수는 걱정하지 마라.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인간 군상. 그리고 암울한 현실과 그 현실을 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서사 정도면 충분할 테니.



그러니 그대. 나와 함께 이야기꾼을 하지 않겠나?



https://novelpia.com/novel/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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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노벨피아 공모전에 참가한 작가 호롱롱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온 글은 마스터 블랙 메인이라는 글입니다.



1. 내용.


기본적인 내용은 극도로 발전한 판타지 세계관에 디스토피아를 끼얹은 바텐더 물입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 '클레어'의 이야기 꾼이 되어서 클레어의 이야기를 클레어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야기의 무대는 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흐름 또한 등장 인물들 간의 대화나 TV 에서 나오는 뉴스가 대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2. 특징.



위에서 언급했듯이 블랙 메인의 세계관은 등장하는 술들만 현실에서 차용했을 뿐, 지구와는 전혀 다른 공간입니다. 마법과 기술이 동시에 발달했지만, 마법은 점점 외면받는 시대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소설 내에 이야기꾼이 따로 존재하다 보니 1인칭이나 3인칭이 아니라 이야기 꾼인 당신이 주인공에게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 2인칭으로 소설이 전개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이버펑크에 디스토피아라는 테그를 달고 있다 보니 그에 대한 묘사나 급변하는 시대상이 드문드문 드러날 예정입니다.



3. 작가 후기.


글 안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칵테일들은 전부 작가 후기로 레시피와 만드실 때의  유의사항. 만드는 기법과 추천하는 기주, 부재료 등등을 기입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글에 좀 더 몰입하고 싶으시다면 글 안에 나온 칵테일을 하나 만드신 다음 음주를 즐기면서 글을 읽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마치며.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판타지, 일상. 거기에 술과 바텐더를 끼얹은 작품. 공모전 수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말 이겠지만, 지금 당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신다는 것 만으로도 기쁠 따름입니다.


지금은 저도 이 글을 쓰는 게 너무 나도 즐거우니 말이죠.


사설이 길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