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빙의나 전생이나 환생이나 그런 작품이 웹소중에는 많이 있잖아.

근데 대부분 '왜' 에 대해서는 걍 언급도 안하는거 같더라.


예를 들어 빙의는 왜 하게 되었는가? 라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 없고 그냥 어쩌다 빙의하게 되었네 이런 경우가 많은거 같음.

그게 작가도 쓰기 편하고 읽는 쪽에서도 아 빙의물이네 하고 넘어가기 쉬우니까 쓰는 암묵적 합의라고 생각하면 이해는 되긴 함.


예를 들어서 소아온은 게임속에 갇히게 되는 이유가 개발자가 애들 가둬놓고 목숨 걸고 하는 진정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라는 이유가 있잖아. 그것도 솔직히 얼탱이 없긴 한데 적어도 이유가 있단 말임.


물론 몇 화에 걸쳐서 구구절절 얘는 왜 빙의 하게 되었냐면.... 하는 설명을 원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 그냥 형식상으로라도 뭐뭐 때문에 빙의 했다 이렇게 한줄 적는것도 어렵나? 싶어서 걍 그런 생각이 드는거. 


주인공들이 아 나는 환생했네 아 나는 누구에게 빙의 했네 걍 바로 눈치까는 것도 장르 특성상 허용 범위인건가?


이세계물로 치면 이세계에 왜 가게 되었는지랑 가족에 대해 언급이 없는게 불문율인거랑 비슷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