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가의 서자인 영식이 맨날 천대받고 멸시받다가, 검의 재능이 있어서 무작정 수련하고 또 단련하다 보니 어느새 소드마스터.


드디어 인정받고 가족들도 잘 대해주나 싶더니 어느 날 황가의 부름을 받고 달려갔는데.  성스러운 임무랍시고 제국의 검이 되어 달라길래 기꺼히 그리 하겠다고 했더니 진짜 성검이 되어버린 불쌍한 녀석.


얼추 300년 가까이 성검노릇하면서 맘 같아서는 제국을 멸망시키고 싶은데 갑자기 회귀해서 인간으로 돌아온 남주는


미래에 제국을 뒤엎는 악녀가 될 황녀의 라인 탈려고 황녀의 스승님이 되는데.


본 애들이 300년간 죄다 고위 성기사나 용사밖에 없어서 말투도 기품있는 정돈 절제된 기사의 표본

외모는 고귀함과 성스러움 그자체의 미남 성기사 상 그 자체


황녀가 알아서 악녀가 되겠거니 하면서 성심 성의껏 가르치고, 황녀에게 가해지는 목숨의 위협도 제 딴에는 죄다 별 것도 아니라서 쳐내주다 보니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제 부마 자리는 어떠신가요? 스승님..."

"저, 저는 그런 욕심따위 일절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방금 하신 말씀은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복수의 대리자를 키운줄 알았는데, 나를 가지기 위해 악녀의 미래에서 뽐내던 머리와 추진력으로 계략을 짜는 그녀.



라는 내용의 소설 없냐? 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