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은 쭉쭉빵빵 세쿠시하면서 동시에 능글맞고 요오망한 누님 스타일이었고


호랑이는 앙칼지고 사납지만 그래서 넘모나도 귀여운 아가씨 스타일이었던 거다


이런 곰과 호랑이가 서로 찐친 of 찐친이었는데


한편으로는 경쟁의식이 있어서 "내가 언니야!" "아냐, 내가 언니야!" 하면서 평소에 서열 가지고 자주 으르렁거렸던 거지



그러다 환웅이 내려오면서 둘 다 환웅한테 반했는데


어차피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던 시절이고, 환웅도 둘 다 받아줄 의향이 있었던지라 결혼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누가 정실을 먹느냐는 거지


이걸 가지고 곰과 호랑이가 필사적으로 쑥과 마늘 대전을 벌였고 


그러다 결국 호랑이가 곰의 노련함과 꾸준함을 넘어서지 못하고 패하면서 첩으로 결정난 거지



결국 정실대첩이 끝난 후, 환웅 만나러 가면서 곰이 일부러 "자, 언니라고 불러 봐. 얼른." 이렇게 놀리고


호랑이는 존나 분한 얼굴로 눈물 찔끔거리면서 "크윽......어.....언니이......" 이러니까


곰이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그래, 아우님! 내가 언니지 깔깔깔" 이래가지고 호랑이 빡쳐서 또 계급장 떼고 한판 붙다가


감히 어전에서 소란스럽게 굴어 노한 환웅한테 걸리는 거임



그렇게 바로 침실로 불려가서 환웅의 씨를 잉태하는 과정을 거치고


3P로 박히며 앙앙대면서 곰과 호랑이가 황홀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혀를 섞는 진한 키스를 하면서 끝나는거다


ㅗㅜㅑ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