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들 보다보면 반쯤은 마탑의 탑주가 귀찮은자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어떤 탑주가 자기가 일하기 싫어서 전문경영인을 고용한거임


전문경영인은 귀족가에서 일하던 관리? 하급귀족?


여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퇴직했는데 마탑 구인공고보고 구직하러가게된거임.


근데 안내데스크부터 엉망이라 뭐 이런곳이 다있나 생각하다가 면접장소부터 연구하다 터지는소리와 고함으로 정신없고..


면접하다 빡쳐서 면접관에게 한소리했더니 탑주가 불러서 너 합격 이렇게 시켜서 일하게되고


마탑에서 생기는 소음이나 민원부터 해결하려고 월 폭발사고 종량제, 일정 사고 이상시 봉사활동(아이템제작, 몬스터퇴치 등)


홀로 연구하는사람들을 위한 심리상담소와 조용히 쉴수있는 카페테리아, 이제는 시끄럽지 않은 면접장소와 깔끔한 안내데스크


꼬장꼬장한 마탑노인네들 뒤치닥거리하고 회유시키고, 시골영지에 파견갔다오면 얼마쯤 가산점 주고


파견나갈때 몇명 묶어보내서 텔레포트게이트건 워프게이트건 활성화시키든 새로 만들든 해서 물류유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제작재료같은거 싸게 구입하게되니까 연구비에 지출되는 단가도 낮아지고 생산되는 물품도 싸지고


왕국같은곳에서 초청장같은거 받으면 탑주대신 출석하고 탑주가 작은 선물해주는거로 뭔가를 얻게되는?


여튼 한 마탑에서 이미지개선하니까 다른 마탑에서 헤드헌팅하려고 접근해오기도 하고, 되도않게 여마법사 꾸며서 미인계로 유혹도 시키고..


하는일 바빠서 다 거절하고 일했는데 탑주들끼리 모여서 그럴듯한 직함 얹어주고 총책임자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니까


개빡치긴 하는데 항의하러 간 다른마탑도 지금있는 마탑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아서 울며겨자먹기로 여기도 고치고


막상 하다보니까 노하우도 쌓여서 이번엔 이런저런 컨셉으로 바꾸고 제자나 직원 비스무리한거 뽑아서 일도 시키고


그런 소설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