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 여자는 이 블랙벨 창관의 창녀가 아니요?"


"그것도 최고급! 허 참, 신관님, 이게 맞는겁니까?"


"어쩌겠습니까. 신께서 그리 말씀하신것을. 그런데...... 이상하긴 하군요. 전해져 내려오는 전승으로는, 성녀님께서는 순결한 여성만이 선정된다고 하셨는데......"


"순결?"


"그러고보니 자네, 저 여자랑 자 본적 있나?"


"미쳤나?! 저 여자랑 하룻밤을 보내는데 내 반년치 녹봉이 들어간다고!"


"이보시오!! 이 마을에서 저 여자랑 떡을 쳐본 남자가 있소?!"


"신기하구만, 한번도 떡을 쳐본 적 없는 창녀라니......"


"처녀창녀라니! 이것 참... 처녀수태랑 다를게 없는 신비 아니요?"


"그렇다면 성녀가 된 이유도 알만하군!"


"야이 개새끼들아!!!!!!!!!!"


수백년 동안 전해져 내려올 용사 파티의 성녀, 핑챙성녀의 탄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