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만족시켜줄 사람은 주인님밖에 없어요.

미안해요.

성녀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황태자에게 아양을 떨기 시작했다.

어렸을적 부터 함께 했음에도 본적 없는, 정말로 행복해보이는 표정.

황태자는 그런 나를 두고 성녀를.

아니, 내 소꿉친구를 데리고 비웃음을 흘리며 나를 스쳐지나갔다.

#순애 #소꿉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