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우리 그냥 무지성 인방물이나 쓰자 이거 백업함


차라리 무지성 인방물 ㄱ


인방물이면 한명이 메인 스토리 진행하고 나머지는 채팅 적는 거 어떰?

ㄴ 완전 루시퍼!

누가 총대맬 것 없이 이거 연 사람이 총대 매자구 ㅇㅇ


누가 총대맬건데 그럼


채팅으로 분탕 잘 칠 자신 좀 있음


왼쪽 위에 뭐 적는거 뭐임??? 나 저거 처음봄

ㄴ뭐가

ㄴ 문서에 추가한 제목이 여기 표시됩니다 저거

ㄴ 아 그거 잘 ㅁ?ㄹ

하고 싶음?

ㄴ 야스?


ㄴ 저거 잘못 누르면 이세계 감 조심해

ㄴ 그럼 눌러야지

ㄴ 바로 간다 가즈아 ~~~~

엘프가 패배하고 오크가 정권 잡은 세계의 엘프 창녀로 환생

ㄴ 암컷 타락 우효


이제 시작


아무나 시작해봐

—--------------------


“아, 시발…”


또 투자한 코인이 떡락했다.


분명히 믿고 사면 떡상한다고 그랬는데, 이젠 생활비도 바닥났다.


“돈, 더 많은 돈이 필요해…”


꿀 빨면서 돈 쉽게 벌 방법은 없을까?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에서 여자 스트리머가 게임 방송하는게 보였다.


“하아… 나도 저렇게 돈 벌고 싶다… 나도 예쁜 여자로 태어났으면 인생 쉽게 사는건데…에휴… 잠이나 자야지.”


나는 분명 내 방 침대에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얕은 호수 한가운데에 서있었다.


꿈 속인가?


첨벙 첨벙


“으음… 응?”


뭔가 이상하다.


‘몸이 조금 무거워 진 것 같은데…’


“아 어제 쇠질하고 중량조끼 안 벗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으..응?”


가슴이 생겼다.

그것도 엄청 커다랗고 모유가 나오는.


그것을 인지한 순간 잠에서 깨고 현실로 돌아왔다.


“허억…아… 꿈이었구나. 역시 그런게 나한테 달렸을리가…어어?”


믿기지 않는 상황에 화장실로 달려갔다.


“진짜잖아…”


진짜로 여자가 되어버렸다.


‘어제 그렇게 말한 것 때문인가?’


그리고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채팅창.


-지금부터 하는 행동은 전부 생방송으로 송출됩니다. 신고에 유의해주세요.

다량의 신고가 누적되어서 정지되면 죽습니다.


“어?”


그리고 이어지는 수많은 채팅들.


  • 벗어 시발!!! 벗으라고

  • 리액션 얼마부터임?

  • 헤으응 눈나 나 아랫도리가 이상해~

  • 오팬무?


그리고 이어지는 후원.


 [뽀꿀롬 님이 9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섹시댄스 ㄱ


“ㄴ…네?”


이게 다 뭔 일이야…’


아직도 상황 파악이 제대로 


  • 아니 이 여자야 외노자가 90만원이나 쐈잖아.

  • 제로투 댄스 각이다

  • 가즈아 ~~~


“여… 여러분? 이게 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좀 진정하시고…”


목소리도 완전 여자 목소리로 변해있었다.


  • 진정이고 나발이고…빨리 안 하면 신고해서 정지 먹인다?


‘정지 먹으면… 죽는다고 하지 않았나…?’


공포가 머리를 지배해버렸다.


  • 한다?

  • 자 드가자~~


“아… 알았어요! 할테니까!”


어색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돈 벌기 참 쉽다 그치? 누군 먼 타지에 와서 쌔빠지게 일해서 돈버는데.

  • 한글패치 제대로 했네ㅋㅋㅋㅋㅋ

  • 걍 신고나 하자 어차피 다른 여캠 많음 ㄱㄱ



“아… 아니 그게… 지금 정지 먹으면 죽는다고…”


  • 뭐? 어차피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쉽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거 아님?

  • 죽긴 뭘 죽어 이년아ㅋㅋ 엄살 피우지 말고 잘리면 알바해



“하아…”


  • 한숨 나온다 그죠? 저희도 신고창 나온다 그죠?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당황스럽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는다니…


‘아니 근데 죽는게 맞는건가?’


애초에 죽일 방법이 있긴한건가? 라는 생각이 스치는 순간.


“윽..”


순간 심장이 멈췄다.


순간 주변의 시야가 모노톤으로 물들었다.


  • 아니 여러분 아무리 그래도..


칙칙한 색으로 물들였던 주변이 다시 원래의 색을 되찾고, 그 채팅은 순식간에 삭제됨으로 바뀌어 버렸다.


  • 자꾸 누가 노잼으로 만들려고 하네;;

  • 그러게

  • 먼일임? 


“그게 여러… 윽.”


또 심장이 멈췄다.


‘말도 못하는건가…’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말을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더 절망에 빠졌다.

그대로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았는데, 이상한 채팅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ㅅr과Tv 수위 실화냐?

  • ㅅr과Tv 수위 실화냐?

  • ㅅr과Tv 수위 실화냐?

  • ㅅr과Tv 수위 실화냐?

  • 야야 저거 죽겠다.



  • 후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정지먹는다고 하던데

  • 몇분 제한이라 했지

  • ㅁ?ㄹ


[ㅇㅇ님이 120만원 후원하셨습니다]

아 노잼ㅡㅡ 이러려고 방송켰냐 왜 아무것도 안함?


  • 그냥 알몸에 코트만 걸치고 서울시 돌아다녀보기라도 하던가


“흐윽…”


  • 아니 왜 갑자기 우는거야…


정신 없는 사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혹시 나쁜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희망도 품었지만 너무나도 생생했다.


“아..”


그래도 이대로 앉아만 있어서는 바뀌는건 없다.

천천히 일어나서 옷장으로 향했다.


“하.. 앗”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쉴뻔했다.


내 표정이 일그러질때마다 시청자들은 신고하겠다며 협박할 것이 분명했다.


“ 브이로그라도… 해볼까요? “


  • ㅎㅎ 좋아용

  • 이제야 정신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아. 


  • 어? 싫어?

  • 근데 이 사람 왜 닉네임이 안뜸?

  • 그러게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이 사람들에게


“닉네임… 뭘로 할까요?”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내 질문에 채팅창은 불타버렸다.


  • 모유자판기

  • 드래곤애널딜도

  • 방천화극

  • 스푸트니크

  • 대고려몽고원정군총사령관


“아 모유자판기 괜찮네요.”


  • 오 좀 쎄네;

  • 응애 나 아가짱 맘마 조


‘하아..’

이번에는 다행히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언제까지 이짓거리를 하고 있어야하는걸까…’



  • 혹시 지금 표정 일그러진거 모르는거냐


“아, 아뇨! 그…아 천박한 말 들으면 가버리는 성벽이라…”


  • 나는 테오도시우스의 성벽ㅋㅋ

  • ㄴ애미뒤졌노


‘겨우 넘겼네…’


그래도 남자였고, 인방물을 많이 봤던 덕분에 어떤 말을 해야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하아..


  • 근데 아까 제로투 댄스 제대로 안 췄잖아. 외노자의 피묻은 돈 그대로 꿀꺽할꺼야?

  • 돈 어디서 구했길래 피가 묻어있어ㄷㄷ

  • 밀수입에는 여러 일이 있는거야

    


  • 쉬는 시간입니다. 일시적으로 방송 송출이 중단됩니다.


“ 하아아… 살았다… “

온몸에 힘이 풀리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주저 앉은 다리 사이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왔지만 여러모로 정신이 없던 나는 눈치채지 못했다.


  • 쉬는 시간에는 특수 아이템을 후원자들이 후원하신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 아이템…?”


무슨 말을 하는거지?

그제서야 바닥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치챘다.

내 다리 사이에서 흐른 애액으로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다.


“아니 이게 무… 읏…”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다리가 떨려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까처럼 채팅으로 협박하지는 못한다는 점.


‘언제까지 쉬는 시간인지 모르니까 불ㅇ..’


“하읏…”


점점 더 많이 나오는 애액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대로라면 탈수증에 걸릴것만 같은데…어디 500ml짜리 생수라도 없나…?

그 순간 나는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내가 모유가 나오는 가슴이 있다는 것 말이다.


“쭙…쯔압…푸하…”


한참동안 모유를 빨아먹은 나는 모유와 애액으로 젖은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쉬는시간 끝나기 전에 갈아입어야 하는데… “


쉬는시간 종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00:09:57…

00:09:56…


“아니 아무리 그래도…”


10분이 지나기 전까지 일을 끝낼 수 있을까?


충분한 시간 같아보이지만 발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 10분은 턱없이 모자라보였다.


어떻게든 팔을 움직여 기어가려고 했지만 잔뜩 달아오른 가슴이 자극받으며 더 많은 모유가 뿜어져 나왔다.


“흐아아…”


그리고 10분이 끝나버렸다.


  • 와 10분동안 못 보니까 진짜 죽을뻔

  • 빨리 후원하고 싶다. 근데 돈이 없네..

  • 뭐임? 왜 엎드려 있음?


“하아… 진짜 못해먹겠네. 그냥 죽여라.”


더 이상 못하겠다. 그냥 죽는게…


  • (응원하는 채팅)


(이어지는 후원)

기타 등등


하지만 이러한 시청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고 테러를 박는 분탕충 때문에 여주는 오랜지병이었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 오 지금 저기 찾아가면 리얼돌 하나 얻을 수 있는거냐?

  •  같이 갈 사람 구함(1/99999)

  • 오우 쓋 시체 윤간 야스 파티ㄷㄷ

  • 죽기 전에 주소는 불러줘야지!!!

  • 아까 창문 살짝 나왔을 때 OO마트 보였던 거 보면 유추 가능하겠는데

  • 시체박이 놈들 역겹다. 나가 죽어라 제발.


자 이제 끝. 더하면 이상해지겠네.

끝.



—-----------------------------------

(와 이거 다음까지 하면 진짜 제대로 갈거 같은데

갈 거 같다고? 너무 야해)

—-----------------------------------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조종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화.


결국 이렇게 되는 것인가… 릴레이 소설의 숙명이다.


와 시바 저거 쓰려 했는데 딱 적어주네 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생각하는 거 다 똑같은 듯

ㄴ이런 거 쓰면서 깨달음 얻지 말라고ㅋㅋㅋ

ㄴ원래 깨달음은 삶에서 나오는거지

ㄴ대신 삶은 계란 드리겠습니다

ㄴ난 반숙으로 해줘

ㄴ이정도면 뇌절로 전기구이 가능할 듯

ㄴ그러고보니 왜 계란은 전기구이가 없을까?

ㄴ익히면 부화해서

ㄴ 애들아 쓰라고 여기 말고 이거는 그냥 채팅방이잖아

ㄴ아 친목질 느낌으로 보일 수 있겠다 이건 자제하자

ㄴ그래서 쟨 10분 끝나고 옷 갈아입은거냐 못갈아입은거냐

ㄴ옷 제대로 못입어서 노브라 노팬티로 박스티 한 장만 입음

ㄴ모유 때문에 젖었으니까 속이 다 비치겠네 ㅗㅜㅑㅗㅜㅑ



그냥 주인공 자위방송이나 길거리에서 아무나 잡고 야외 야스방송 하고 정지 후 사망엔딩으로 가는 거 어때

ㄴ왜 자꾸 죽이려 그래

ㄴ집단지성으로 노피아 연재까지 가자

ㄴ아니면 시청자 참여방송으로 육노예 엔딩 어때 시청자가 다 한통속이라 신고는 절대 안 당하는 야스방송

ㄴ좋지.

ㄴ순애물은 안 되는 거야?



장르랑 시대 파괴 금지 시대 현대다.

ㄴ 닌자는 현대지?

ㄴ 제정신이 아니구만

ㄴ닌자? 닌자 어째서?!

ㄴ멋있잖아.

ㄴ닌자고나 보러 가라

ㄴㅋㅋㅋㅋㅋㅋㅋ

ㄴ잠시 나갔다 왔는데 누가 갑자기 닌자 등장시켜서 다 죽였냐?

ㄴ 살인미수에 그침

ㄴ미숫가루 먹고싶다

ㄴ 잠깐만 현대라고 했지? 게이트 열리는 건 가능하냐?

ㄴ현판도 현대지

ㄴ리액션으로 마수 지정 수만큼 잡기 하자

ㄴ 주인공이 너무 무능한 것 같은데 가능?

ㄴ미션 : 5종류 이상의 몬스터에게 강간 당하기

ㄴ가슴에서 나오는 모유로 질식시켜서 잡기 ㄱㄱ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마크랑 트위치 연동시키는 것 처럼 도네 일정 금액 이상이면 랜덤 마수 소환 같은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ㄴ 마수로 메카 사무라이 하자


근데 인방이면 그 스트리머 닉네임 같은 건 없나?

ㄴ 이것도 정하는걸로 가보는게

ㄴ 모유자판기

ㄴ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모유자판기면 스트리머 이름이 모유 자판기야?

ㄴ구독 리액션 모유 뿜기


너무 슬픈 내용으로 가는거 아닌가

이러다가 주인공도 어느순간 미쳐서 즐기는거지 ㅇㅇ

ㄴ 네가 써


(좀 이어봐)

ㄴ재밌게 보고있음


—-----------------------------------


아니 좀 쓰라고 왜 나만해

ㅇㅇ

화이팅

근데 시청자는 알고있는거임? 비제이 정지먹으면 뒤지는거

ㄴ 그러면 한명만 아는걸로 하자. 아니지. 후원 많이 쏜 사람 순서대로 3명만 


시청자는 모르는데 스트리머 혼자 쫄아서 말 잘 듣는게 꼴리지 않음?


갑자기 잘 풀리니까 상황이 좀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 

ㄴ 역시 사람은 하고싶은거 하게 해줘야해


근데 그럼 엔딩은 사망 엔딩임?

ㄴㄴ ㄴㄴㄴㄴㄴ 잘 굴러갈 수도 있지 왜 그래

ㄴ 머기업ㅇ한테 휘둘리는… 너무 슬퍼지는거 같은데 그냥 죽는걸로 가는게 낫나.


그런데 주인공 이름이 뭐야? 그냥 모유자판기로 가는거야?

ㄴ밀탱크

ㄴ오

ㄴ어떻게 사람 이름이 밀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