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장붕이들아.

이과나온 교양있는 장붕이들은 판타지 보면서 이 새끼들은 어떤 생태를 가지고 있을까?하는 의문 혹은 이게 진화생물학적으로 말이 되나? 싶은 경우가 종종 있었을거야.

아니면 문과나온 교양있는 장붕이들이 창작하려는데, 씨발 이딴 생태학적 지위와 행동양식을 가지고 생존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팬 내려놓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그런 장붕이들을 위해 이 글을 남겼어.

물론 나름 아그들 창작할때 참고하라고 쓰는건데 내 뇌피셜 찌끄려놓을 수는 없잖아?

그래서 일단은 나도 여러 서적과 문헌을 참고해서 이 글을 쓰는데, 기본적으로 2012년 라이프사이언스에서 출간한 김재근 저의 분류학개론, 2015년 탐구당에서 발행한 생명과학교재편찬회 저의 생명과학 10판, 그리고 월드사이언스에서 2007년 발간한 이원재 외 4인의 미생물생태학을 기준으로 작성할거야.

원래 글마다 참고문헌 쓰면 좋은데 원래 논문 쓸때 가장 귀찮은게 참고문헌 쓰는거임.

겨우 인터넷에 찌끄리는 글에 양식 갖추면 나만 귀찮아지니까 기본적으로 이 3권은 항상 참고한다고 보셈.

근데 그렇다고 나는 권위도 뭣도 없는 백수에 불과하니 이 글만 믿고 아는척하지 말고 참고만 하고 자세한건 다른 문헌 찾아봐라.

그게 재대로된 학자나 서술자의 자세임.  



그럼 하지마루요~☆


자, 종이란 무엇인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렇게 정의했다.

 종(): 생물 분류의 기초 단위. 속(屬)의 아래이며 상호 정상적인 유성 생식을 할 수 있는 개체군이다.

존나 간단하지? 근데 씨발 속의 아래이며 정상적인 상호 정상적인 유성 생식을 할 수 있는 개체군이라고 써놨다.

존나 설명 모호한건 둘째치고 좆같은 문과충 철밥통 틀딱 새끼들이 정의 개좆같이 해놨네. 

ㅅㅂ 유성생식이면 세균처럼 유성생식 안하거나 대벌레처럼 유성생식도 할 수는 있는데 잘 안하는 새끼들은 병신이라 그런거여?

어쨌든 씨발 이 좆같이 싸지러놓은 설명 정리하자면, 생물의 분류 기준의 가장 기초단위이며, 교배해서 정상적인 생식능력을 갖춘 개체군을 종이라 하겠다.

이게 일반 사회에서 통영되는 종의 기준이지. 근데 생물학계에서는 아님.

왜냐면 생명체라는게 어느 쩌는 새끼가 정확하게 설계한 개념이 아니라 병신이 그냥 대충 때려박으면서 보수한 키메라같은거라 절대 정형화된 결과가 안나옴.

일단 생물학계에서 정의하는 종의 기준에 앞서서 우선 학명에 대해 알아보자.


학명이란 과학계에서 통용되는 종의 명칭으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일반명과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사람으로 예를 들어보자.


사람은 흔히 사람이라 부르고 힙찔이들은 호모 사피엔스라 부르는데, 여기서 사람이라는 이름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일반명이고, Homo sapiens (sapiens)  Linnaeus, 1758는 학명이야.

눈치 좋은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괄호 제외)4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을거야. 

이 학명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아. 

Homo(속명) sapiens(종소명) sapiens(아종소명) Linnaeus(명명자), 1758(명명연도)


이 학명의 구조를 히토미에 빗대 설명하자면 속명은 히토미의 테그같은 역할을 함. 그리고 종소명은 해당 종의 이름을 말하는데 말하자면 떡인지의 제목의 포지션이지. 근데 종의 하위항목인 아종을 표기할 때는 그 아종을 의미하는 아종소명이 추가로 따라와. 말하자면 시리즈의 횟수랄까? 

그리고 명명자는 말그대로 작가라 할 수 있고 명명자는 이 이름이 발표된 년도임. 여기서 명명자와 명명연도는 생략이 가능해.

이렇게 속명과 종소명 2단어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이러한 표기법을 이명체계라고 함.

그리고 학명을 표기할때는 오직 속명의 머리글자만 대문자로 쓰고 나머지는 소문자로 표기해야 하며, 기울여서 써야 함.


그러니까 씨발 적어도 학명쓸때는 두 단어는 써주는 정성을 보이자 ㅅㅂ

가끔씩 자기 창착동물 학명이랍시고 한단어만 딸랑 소문자로 던져놓는 새끼들이 있는데 그거 존나 없어보이고 꼴보기 싫음.

제발 못해도 이명체계와 표기법은 지키는 장붕이가 되도록 하자.

이런 학명의 규칙은 이명법이라 하는데, 호모 사피엔스의 이름을 붙인 린네라는 아저씨가 만든 규칙이야.

위 초상화의 주인공이 바로 린네인데, 분류학의 기틀을 잡은 선구적인 위인이야.

놀랍게도 진화론이 발표되기 한참 전에 만든 규칙인데 사람을 원숭이의 하위분류군으로 분류하는 등 놀라운 선견지명을 보여 지금도 학명과 분류학의 아버지로 생물학계의 위인으로 기억되고 있지.


이러한 분류체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린네가 [Species Plantarum]을 발간한 1753년을 기준으로 하며, 식물명명규약과 동물명명규약에 따라 이루어져.

이런 명명규약의 기본적인 것만 설명하자면 속명과 종소명(필요시 아종소명 추가)으로 이루어진 2단어로 하며, 학명은 반드시 라틴어를 사용하며 먼저 발견한 사람이 명명권을 갖는 선취권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




자, 이제 종의 분류 단계에 대해 설명하자면 누구나 계문강목속종의 이름은 들어봤을거야.

이를 생물의 계통분류라 하는데, 역, 계, 문, 강, 목, 속, 종의 단계를 따라 생물을 분류하는 개념이지.

이런 계통분류를 그림으로 간략하게 나타낸 것을 나무처럼 생겼다 해서 계통수라 불러. 

흔히 아는 생명의 나무가 바로 계통수야.


이런 계통분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사람을 기준으로 예를 들어볼게.


진핵생물역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영장목(Primates)
사람과(Hominidae)
사람속(Homo)
사람/사피엔스(H. sapiens)

 

이 표에 나오듯이 사람은 진핵생물역,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에 속하는 Homo sapiens이며, 그 중 현생인류는 Homo sapiens sapiens아종이라 하는거야.

뭐 이 분류군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려면 A4용지 10장은 족히 채우고도 남으니 그냥 이런 기준으로만 알고 있어.

근데 역에 대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니 나중에 다시 설명할지도 모름.


원래 종의 기준까지 설명하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 끊는다.

그럼 담에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