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선배는 곧 서큐버스의 엄마가 됩니다.



무슨 일이예요 선배?


"너 전역하는데 얼굴은 봐줘야지. 밥 먹었어?"


먹고 왔죠. 당연한 소릴.


군대 짬밥이 익숙해진 나는 마지막이 될 자대에서의 짬밥도 완식하고 나왔다.

가뜩이나 집에서 먼 사단이라 저녁까지 밖에서 먹고 들어가야 하는데 식비가 아깝다.


"그럼 커피나 마시러 가자, 너가 사."


아! 군인이 돈이 어딨어요!


"나 오늘 모텔비 밖에 안 들고 왔단말야."


......살게요.

대학교 다니면서 날 괴롭혀왔던 선배가 와서 조금 쫄린다.

나름 친하던 사이라 성희롱도 봐줄만은 하다만, 저러고서 서로 그냥 헤어지면 아무리 나라도 히스테리 부릴거다.


우리 둘은 멀지 않은 거리에 자리한 스t@벅스에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해 받아왔다.


나는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토.

선배는 아이스크림 블렌딩 콜드 블루.


선배가 시키는 군대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커피 이름에 신기해 하기를 잠시.


서로 한 모금씩 하고나서 입을 먼저 연 것은 나였다.

저 아무한테도 군대 어디갔다고 이야기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어요?


"아무한테도 안하기는, 너 부모님은 아시던데."


...그럼 할 말이 없다.


응...?


아니아니아니. 할 말이 없다니? 우리 부모님이랑 아는 사이였어요?

나는 도리질치며 놀라 까물어쳤다.


"친해. 너 없는 사이에 내가 맨날맨날 찾아가 뵀거든."


우리 부모님 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가요?!


"누나는 다 아는 법이 있어용~?"


귀여운척 하지 말아요. 때리고 싶어지니까.


선배가 귀엽지 않다는건 아닌데 173cm에 모델 체형 굴곡진 몸은 귀엽기보다는....그냥, 미인?

얼굴은 착해보이기 보다는 조금 사나워 보여서 말로 싸우면 눈을 피하고야 마는 내가 진다.


"어쭈-? 때려봐. 어디를 때릴건데? 요기? 여기?"


테이블 아래로 신발을 벗은 발을 허벅지에 걸어서 불알과 성기를 쓰다듬는다.

오줌을 싼 직후마냥 소름 돋듯이 떨리는 나의 몸.


우리는 한참이나 카페에서 실랑이 끝에 자리를 옮겼다.


그녀를 따라 걸어서 이동하니 시야를 가득 채우는 건물, pop 모텔.

지역에서 나름 알아주는 새로 지은 건물이다.


여기 비싸잖아요?


"나는 욕조 없으면 모텔 안 간단말야."


가뜩이나 군부대 앞 모텔들은 방이 좁다며 나를 끌고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서로 옷을 벗고서, 가볍게 씻고, 시작되는 야스 시간.

그녀는 군대에서 운동 좀 했냐며 내 몸을 만지작 거리더니 내게 주도권을 넘겼다.


키스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 발을 핥고, 다리를 핥고, 보지에 들어서서 공알을 빨아내며 침을 보충한 뒤 더 올라가 허리, 배꼽, 밑가슴, 유두, 겨드랑이.


혀에 수분이 부족해 혀가 까슬거린다.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더 못 올라가고서 서로를 바라보며 손으로 선배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내 성기에서 나온 쿠퍼액을 손에 발라 보지에 문질렀다.


열고 닫고를 반복해 손가락으로 쓰다듬어가며 안을 침투한다.

뜨뜻한 안쪽에서 특유의 향기가 내 코를 자극하고 열성을 다해 그녀의 성감대를 입술로 물었다.


콧바람을 쉬며 나를 바라보는 선배.

참는건지 아니면 진짜 우스워 보이는 건지. 아- 모르겠다.

내가 선배 맘을 어떻게 알아?!


심술이나서 눈도 안 마주치고 연신 가슴을 빨아냈다.


대망의 성기접합.

보지구멍을 들쑤시며 오락가락 하는게 단단한 자지가 아니라 개불마냥 말랑말랑해진 자지였다.

군대에서의 나날 때문에 여성의 성기를 버텨내지 못하는 건가?!


힘내! 힘내라고!


"야. 이것 밖에 못해?"


아 씨! 기달려!

오랜만이라 민감해서 그래. 진짜야!


"좆으로 비밀번호 쓰는거야? 1180? 너네집 비밀번호니?"


위아래로 흔들면 1이고 돌리면 0이냐? 아오!


단단해지지 못한 채로 사정만 세번째.


보고만 있던 선배가 더는 못 참겠는지 물을 두 모금 마시고서 나에게 지시를 내렸다.


"서서 내 무릎을 허리에 끼고 발 좀 들어봐바."


나는 화라도 낼까봐서 고개도 못 들고 선배의 무릎을 허리에 끼고 맨들거리는 발을 손아귀로 꽉 쥐었다.


"흐흐흐- 놓치면 안됀다?"


어깨를 잡고 상체를 내 가슴에 기대어 다리를 구부리고 보지에 끼워넣어 방아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긴장했기도 하고 선배가 나를 기대하게 만든 나머지 크게 감흥은 없다. 들고 있느라 서로 힘만 들지 이게 뭔가?


그런데 잡혀있는 발에 힘을 주어 선배의 등 뒤로 당기는 게 아닌가?

서로 더 밀착되어 달작지근한 향기가 밀려들어온다.


어깨를 잡던 손은 풀어내어 팔로 목을 휘감았고 정응했다 싶으니 반대로 발을 바깥쪽으로, 내 등 뒤로 밀어낸다.


으오오ㅡ?!!

너무 밀어내는 탓에 나는 선배의 발목을 잡게 되었고 선배의 다리가 하늘을 향해 치솟고 오로지 선배의 골반의 힘으로 튕기고 허리를 돌려가며 휘감기는 주름에 몸을 맡기니


자지에 오는 자극이 장난 아니다.


서 있어서 하반신은 시원한데 오로지 내 좆만이 따뜻하니 감각이 더 예민해져서 흔들리는 선배의 하복부에 점차 빠져든다.


하! 씨! 선배 미쳤어?! 이거 개쩔어!


선배의 리드미컬한 허리놀림에 나는 최고의 밤을 보내었다.


"이제 전역한 군박이가, 들박이는 뭔지나 알간?"


그녀는 자랑하듯 미소지으며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

.

.

.

딸각딸각... 라이터가 안 켜지네 한대 필라니까.


"너 담배 피냐?"


군대에서 배운게 담배라서.


"피지마 임마."


아까부터 선배 왜 자꾸 엄마처럼 굴어?


그리고 선배인 그녀는 1년 후 예은이 엄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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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탭 보고 짧은 글 써봅니다.

소재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