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에엥! 저는 글을 너무 못쓰는거 같에요오! 아마 재능이 없나봐요 ㅠㅠ]


"아니에요, 작가님! 작가님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쓰시는데요! 이거 계속 연재하면 무조건 뜹니다!"


[그런가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제 소설을 보고선 개연성 좆박았다고 하던걸요 ㅠㅠ]


"그건 그들이 글을 볼줄 몰라서 그런거죠. 언젠가는 당신의 진가를 알아봐줄 사람이 나올거에요!"


[흐음 ㅠㅠ 그래도 요즘 악플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 차라리 연중이라도 해야하나 ㅠㅠ]


"연중은 절대로 안돼요!"


[흐아앗! 깜짝이야!]


"이건 당신이 만든 세계 잖아요. 지금 와서 그만 두기엔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거나 다름없는거에요."


[그건 확실히 그렇죠 ㅠㅠ]


"자, 그럼 이제 다음편 연재할 준비 해야죠? 전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넵! 그럼 반드시 저의 작품, "지구"를 대히트작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휴, 다행이다. 오늘도 연중을 피했구만.


그녀는 내가 사는 행성인 "지구"의 작가.


그리고 나는 그녀의 많지 않은 독자중 한명이다


만약 그녀가 연재중지를 선언한다면...


세계는,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