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하면서 머리가 확 돌아버려서

루이 16세나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단두대에서 목 썩뚝 당하는게 꿈인거임

그래서 평소에 목 잘리전에 읊어줄 간지나는 명대사 같은거 연습하고 그러는데

정작 환생한 세계관이 권력이 너무 막강해서 목 잘릴 일이 없는거임



그런데 주인공의 목표는 시민혁명으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는 민중들에게 자신의 목을 선사하는 정신나간거여서

일부로 비호감사려고 악역영애짓도 하고, 시민들도 괴롭히고 같은 귀족들한테도 졸라 눈초리 받는거임

그런데 이 녀석이 결정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어서

자기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주변 사람들을 인간성으로 매료시켜버려서

주변 사람들이 주인공을 어떻게든 살리려고 발악하고

정작 죽고싶은 주인공은 '아니 웨 이게 않돼지??'하면서 어리둥절해하는거임



그리고 결국 고민에 고민을 반복하던 주인공은

'기왕 이렇게 된거 멀쩡한 국왕을 역성혁명으로 끌어내리고 내가 폭군이 되자!'해서 처들어갔는데

사실 왕권이 썩은 고목나무마냥 부패해있어서 오히려 주인공의 역성혁명을 환호하는




그런거 보고싶은데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