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창 어릴때 이야기 였는데

그때 삼촌이 약간 해병대에 대한 선민의식? 그런게 있어서 남자면 당연히 해병대 가야지! 이러던 때였음


그래서 존나 좋아하면서, 나한테 이것저것 쏴 주고 햄버거도 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삼촌이 굳이 해병대 가고 싶은 이유가 뭐냐고 묻길래
  
내가 헤일로 odst 시켜주고서, 해병대 가면 이런거 입고 궤도 포드 타고서 강습 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라고 했거든.

그때 내가 헤일로에 한창 빠져 있었음

근데 삼촌이 내 말 듣고 진심으로 당황하면서, 해병대는 그런건 안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시무룩 해가지구 포기함

어려서 해병대가 궤도 기습 부대쯤 되는줄 알아서 벌어진 참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