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섞인 것도 맛있긴 해. 주인공은 정통이 아니어도 조력자가 정통적이라던가. 예를 들어서


후피집이 아닌 자신을 추방해놓고 지들 안위를 위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라는, 한결같이 쓰레기같은 동료들에게 "내가 아직도 호구새끼로 보이더냐?" 하면서 단죄의 칼날을 박아버리는 성장한 용사


그 용사를 키우는 마왕이 흡족하게 쳐다보면서 "잘 컸군. 누가 가르쳤는지 몰라도 아주 잘 배웠어." 말해주는 거


하지만 인류 멸망은 모르겠고 그냥 지가 심심해서 자신이랑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때까지 때까지 강하게 키우는 거였고


"얘네들 그냥 마왕군 연구재료로 쓰면 안돼?"

"실험은 한 번 해보고 싶군. 마족의 소생마법이 인간에게 쓸모가 있는지 말이야."

"다른 사람이라면 모를까 얘네들은 쓰레기니까 한 번 실험해 봐."


하면서 조금 뒤틀린 것 같으면서도 선이 있는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