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내글구려병 or 타인의 감평이나 독자들 리뷰나 평가들 보고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커뮤 활동이나 댓글 달아주면서 작품 언급해주는 독자들이 고마운 건 맞지만, 너무 휘둘리는 것도 좀 그렇다 싶음.

결국 독자들 중에서는 극히 일부분이니까.


히집악이나 판작살 같은 것만 봐도 욕 존나게 얻어먹지만 어차피 잘 나가고 있잖슴.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서 따라가고 있다는 증건데. 좀 더 글에 자신감 가져도 될 거 같은데 참 안타까움.


특히 성적 좋은 작가들은 이미 그 작품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따라가주고 있는데.

갑자기 거기서 리메 선언을 하면 이게 사실상 독자들 입장에선 연중 선언이랑 별반 다를 게 없음...


진짜 말도 안 되게 개꽂혀서 그 작품을 2탕3탕4탕 더는 우려먹을 뼈도 없을 정도로 깊게 재탕하는 독자가 아닌 이상 까놓고 말해서 리메하든 말든 그 작품을 다시 읽기가 쉬운 일은 절대 아니거든.


완결 후 리메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결국 작가 입장에서도 리메는 제 살 깎아먹기밖에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