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프 칼리스토


전승에 따르면 다프네와 더불어 아르테미스가 가장 아꼈을 정도로 재능이 출중한 아가씨였고


용모 또한 단연 아르테미스 다음 갈 정도로 아름다운 님프였으나


하필 그남충 제우스의 시선 강간 레이더에 걸려 순결을 잃으면서 고난이 시작


1. 자긴 지 아빠한테 강간 당했는데 어쨌든 임신했다고 아르테미스한테 뺨 맞고 쫓겨남(+ 정작 지는 나중에 오리온이랑 결혼하겠다고 내로남불 시전)


2. 쫓겨난 것도 억울한데 헤라는 제우스 못 조지니까 자기한테 와서 화풀이하고 곰으로 만듦


3.1. 전승에 따라 다르지만, 곰이 된 칼리스토를 아르테미스가 끝까지 쫓아와서 배신자라며 쏴서 죽여버림


3.2. 아르테미스한테 안 죽는 경우, 나중에 장성한 아들이 곰으로 변한 엄마를 몰라보고 죽이려고 듦


4. 당황한 제우스가 존속 살인 막겠답시고 별자리로 만들어줬는데, 헤라가 또 꼬장 부려서 바다로 못 내려오고 영영 하늘만 떠돌게 저주함


결론은 고통만 받다가 처절하게 간 안타까운 처자


사실 제우스가 아무리 그남충이라고 해도, 자기가 불륜 저지른 상대는 그럭저럭 많이 챙겨줬는데 


칼리스토는 이상하게 원나잇 후로 아무것도 못 받고 홀로 떠돌다가 인생 말아먹음


게다가 다나에, 에우로페, 알크메네, 마이아 등등 제우스와 떡 치고도 헤라의 보복은커녕 멀쩡히 잘 살았던 여자들이 많아서 더더욱 안타깝다


+) 심지어 아들 이름은 할카스가 떠오르는 아르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