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고로시하면 빙의당한다. 그렇다면 그 반대는?

독자를 작가가 고로시하면 어떻게 될까.


무슨 당연한 말씀을, 당연히 소설이 망한다.

그리고 나는 그런짓을 하지 말았어야했다.


"작가야 진짜 뒤질래?"


내 캐릭터가 소설을 넘어 직접 날 찾아왔기 때문이다.


"일을 그따구로 해두고 연중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