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으으읏♡ 암술대는 건들지 말아줘엇♡ 약한 부위란 말이야앗♡"


"으...으에에...내 소중한 씨방....수술도 아니고 같은 암술한테 공략당해버려엿...♡"



...정말 말그대로,살아움직이는 '백합'만이 가득한 아카데미에 환생했다.


라노벨에서나 보던 인간의 형태를 띄는 세계수 같은게 아니라,진짜 식물이였다.


뿌리로 걸어다니며,제 목과도 다름없는 줄기로 상대방을 묶어서,키스를 나누듯 꽃잎을 겹쳐서 암술대를 비비고 있는,걸어다니는 식물 말이다.




"애미 시발"


백합 중 남자 난입만을 꿈꾸며 이세계로 환생한 내 야망에 금이가는 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