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윾챈 념글에 그게 있더라 

그냥 고전차 덕후가 중고차를 싸게 주고 샀는데

그게 알고 보니까 한국 레이싱계의 한획을 그었던 마개조 차, 일명 괴프였던 것

그래서 생각난게 


건담이나 아니면 장갑기병 보톰즈에 나오는 기체들 같은 이족보행 로봇이 보편화된 세계관

뭔가 이래도 안 떠오르면 에일리언 시리에 공업용 슈츠나 아바타에 나왔던 거대로봇 혹은 메트릭스의 APU같은 느낌임


뭐 어쨌거나 이런 물건들이 아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음 사회 전반적으로. 자가용이 자동차가 아니라 모빌슈츠로 변한 느낌임

대충 이런 SF세계관에서 주인공은 폐품업자임 우주에 나가거나 아니면 도시에 있는 고철들이나 버려진 기체등을 수거하는 쪽

그래서 엔지니어링 능력이 짬빱으로 꽤 있음 

어쨌거나 이렇게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사용하던 수거용 로봇이 기계수명에 의해서 맛이 감

이걸 진짜 오랫동안 사용해온 주인공은 짬빱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부품 땜빵으로 운용해왔는데 그것 조차도 한계에 도달했던 것

결국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걸 사야하는 주인공은 아는 폐품 업자에게 고물로봇 하나를 싸게 구입하는데

근데 그게 알고 보니까 군사용인걸 잠입 작전을 위해서 민수용으로 보이게 마개조시킨 괴악한 물건이었음


평범한 폐품업자인 주인공이 중고로 작업용 로봇 사다가 얼떨결에 괴악한 기체를 사는 이야기 

뭔가 클리셰적이긴 한데 재밌을 거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