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크는 인간 여성을 잡아다가 강간을 하는 전통이.. "


-빡!

참다 못한 도덕 교사, 김장붕(오크)는 선동과 날조를 일삼는 흄(인간)의 머리를 응징했다.


" 우리는 너희같이 못생긴 열등 종족을 향해 성욕을 품지 않는다, 착각 하지마라 "


오크, 힘과 전쟁을 숭배하는 종족

그러나 그들도 문명의 발전을 영구히 피할 수는 없었으니


원래부터 강인했던 종족이 문명의 개화를 막아서던 빗장을 열어젖히자 소름끼치는 속도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이윽고 대륙의 패권을 차지하는건 현재 인간과 이종족, 엘프들로 이루어진 인류 제국


그리고 반대편에 우뚝 솟아올라 대륙의 균형을 유지하는 세력, 녹색 자유 연맹

그 연맹 소속의 종족들은 과거 인류가 봤다면 절대로 믿지 못할 정도로, 조금 특별한 이들이다.


지식을 받아들이고, 뛰어난 학자와 사상가들을 배출해낸 오크족

뛰어난 손재주가 산업화를 거치며, 드워프와 견줄 수준까지 명성을 쌓아올린 고블린족

종족 자체가 갈아치워질 정도의 위기를 겪고나서야 '지혜'를 가지게 되어 완벽해진 트롤족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카데미에서 그들 자유 연맹 소속의 종족들은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과거와 다름없이 받고 있었다.


" 거짓말..! 여학생들을 성욕으로 불타는 짐승같은 눈빛으로 관찰하던걸 내가 봤단 말이다! "


" 어리석은 인간족..상종할 가치도 없군, 나는 학생의 '재능'을 판단하고 있던 것 뿐이다 "


오크는 자신들 이외의 종족을 향해 성욕을 품지 않는다.

적어도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은 그렇다.


가끔, 인간을 향해 성욕을 품는 돌연변이들이 나오기도 하나

그마저도 '인간'이 좋은 것이지,


그들의 성적 취향은

 신장 2미터 이상

온 몸이 근육으로 다져진 여성을 선호하는 취향이라고 한다.


" 그런 여성이 있다면, 솔직히 조금은 끌릴지도 모르겠군 "


그런 여성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적어도 아카데미 내부, 그런 여학도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