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발 나는 무림 맹주가 아닌데요? '

심해 무협물을 탐사하다가, 갑자기 빙의해버렸다.

그것도 프롤로그의 언급만 되고 이후로는 등장도 안하는 엑스트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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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엑스트라

어째선지 '착각' 클리셰를 유발한다.

신장 2미터 30cm

몸무게 180kg (근육)

언뜻보면, 외공을 극한으로 단련한 고수로 보인다.


심지어 가만히 무게를 잡고 있으면, 주변인들이 알아서 설설 긴다.

자신감을 얻은 탓일까, 분위기를 타버린 나는 클리셰를 밟아버렸다.

아무도 없는데도, 마치 누군가를 발견한 것 처럼 그런 컨셉으로 조용히 읊었다.


" 언제까지 숨어 있을 생각이지, 나를 기다리게 할 샘인가? "


막상 말하고나니 부끄럽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 본좌의 암영보를 간파하다니, 네놈 정체가 무엇이냐? "


" 예? "


아니, 진짜로 나오시면 어떻합니까?


아무래도 이거 망한것 같다.

사실 나는 싸움을 전혀 할줄 모른다!




이렇게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