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한 남성이 증류주를 마시고 있는 오크에게 갑자기 비하발언을 했다


그 때, 오크가 갑자기 일어나 남자를 그 억센 손으로 밀치고는, 갑자기 바지를 벗는 것이 아닌가!


"우리 오크들은 좌지가 없다네."

"대신"

오크는 뒤를 돌아보고는, 남자의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했다.


"자네, 위스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있나?"


"보리술을 증류해서...오크통에..."
"앗"



그리고는 오크의 기합과 함께 싱글몰트 위스키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라라라라라락~


 그의 체내에서 숙성되고 있던 '불의 물'은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남자의 콧구멍을 알콜향으로 덮쳤고

그 강력한 알콜은 그를 기절하게 해버렸으며 오크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살이 그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오는 알콜에 그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오크통의 함성(喊聲)이었다.


오크의 지독할정도로 도수높은 싱글몰트 위스키 연주가 끝나자 그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은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폭포수가 밀려오듯이


쭈롸롸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쫘라락-하고 그날 먹다 숙성이 덜 된 위스키가 그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그 날 남자는 급성 알콜중독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