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관이 가리킨 창문 너머에는 거대한 차원문이 자리잡고 있었다.
"...진짜로?"
"진짜로."
* * *
"장붕씨 업무는 이곳에 앉아 저희와 친해지고 싶은 이세계 주민 분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는 거에요."
"이곳 사람들은 저희를 알고싶어 하는 동시에 경계하죠. 장붕씨가 이곳 사람들과 친해진다면 저희를 향한 경계를 풀고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내게 될겁니다."
"...그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면요?"
"...하하,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접어두시고 편안하게 접근해봅시다. 할 수 있죠?"
"......"
* * *
"장붕씨, 끝나고 나랑 놀러 갈까?"
"죄송해요제가선약이있어서오늘은안될거같아요."
다른 세계의 남자가 궁금한 서큐버스(6000살, 닭장 냄새 남).
"이건 정령이라고 한다네. 내 듣자하니 자네들은 정령을 다루지 못한다지?"
"네. 뭐..."
"하하하! 역시 하등한 종족 답군!"
인종...아니 종족차별주의자 엘프(하프엘프).
"장붕! 오늘이야 말로 승부를 내자!
"나 오늘 바쁜데."
"언제까지 승부를 미룰 셈이냐! 죽음을 각오한 결투를 통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다!"
친구가 되자면서 내 골통을 쪼개려드는 오크.
"형제님, 태양신을 믿으십시오. 태양신의 보살핌 아래 우리는 살아갈 수 있으니..."
"아니, 저 종교 안 믿는다니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포교활동을 하러 오는 미치광이 성녀까지.
전에 있던 근무지가 너무 힘들어서 근무지 변경을 신청했는데,
10년 전에 나타난 차원문 너머의 이세계로 와버렸다.
이세계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
나는 공익의 신분으로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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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같은 아이와 야스한 것도 후회 안 하는 프로듀서
"장붕씨 근무지는 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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