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나긋한 말투에 차분한 성격, 그와 대조적인 고혹적인 외모와 보란듯이 자기주장하는 젖가슴. 리사를 본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감상을 품었다


가랑이가 헤픈 여자. 보적보로 인해 암암리에 그런 소문이 돌던 그녀는 어느샌가 순진한 척 하지만 섹스를 좋아하고 남자를 후리고 다니는 그런 절조 없는 여자로 인식되었다


그러한 인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녀는 섹스를 좋아했고 가랑이도 헤픈 여자였지만 남자를 후리고 다니지는 못 했다. 육감적인 몸과는 다르게 그녀는 섹스는 허접이었으니까


그 사실을 증명하듯 남행자의 밑에서 다리를 벌리고 커다란 방망이를 삽입 당한 리사는 그저 신음을 내는 기계에 불과했다


남행자가 가볍게 허리를 찔러 넣자 리사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고, 칠칠치 못하게 늘어진 젖탱이를 붙잡고 거칠게 주무르자 그녀는 절정한듯 질내가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했다


적당히 붙은 살집 덕에 박는 맛도, 그리고 출렁이는 가슴 덕에 보는 맛도 있었다. 단지 그녀에게 붙은 밤의 여왕 같은 이미지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남행자는 생각했다


"나..가고 있으니까..♡ 천천히 해줄래..?"


침대에 누워 약한 소리하며 올려다보는 그녀의 모습은 오히려 남행자의 가학심과 성욕을 부추겼고 속도를 늦춰가던 남행자의 피스톤은 오히려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아기방을 연신 찔러대자 리사는 너무 가버린 탓인지 그때마다 질내를 수축하며 비명 같은 신음을 질러댔다. 남행자가 오히려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이며 지스팟을 공격하자 리사는 신음조치 내지 못할만큼 헐떡였다


"가앗..가..♡♡ 하으읏♡♡"


계속 가고 있는 탓에 혀가 꼬인 건지 그녀는 제대로 된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아기방을 향해 쑤셔지는 기분 좋은 이물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남행자의 거근에 패배한 허접보지, 그 가장 안쪽에 꿀렁꿀렁 씨앗을 토해내자 리사의 질이 경련하며 하얗게 물들었고, 리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정복감을 느끼며 남행자는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성기를 물고 빨며 아기방을 하얗게 더럽히는 진득한 성관계를 지속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허접인 하반신과는 다르게 상반신을 이용한 리사의 애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 아앙♡ 아직 맘마는 나오지 않지만♡"


남행자 앞에서 풀어헤쳐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가슴, 그 거대한 유방 한쪽을 입에 물리며 리사의 오른손은 남행자의 기다란 물건을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맛은 나지 않는다. 다만 젖가슴을 손으로 주무르고 입으로 유두를 빠는게 기분이 좋고 흥분을 더했기에 열심히였을 뿐. 하지만 리사는 그조차도 만족스러운지 싱긋 웃으며 뿌리에서부터 짜내듯 남행자의 물건을 애무했다


그렇게 한참을 대딸받자 고환이 떨려오며 사정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리사 역시 그걸 깨달았는지 오른손을 멈추고 자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누워있는 남행자의 하반신에 내려앉는 묵직한 중량감. 이게 가슴의 무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커다란 살덩이가 빳빳하게 선 남행자의 물건을 보이지도 않게 묻어버렸다


"후후♡ 거북이씨가 숨어버렸네♡"


마치 이불을 덮은 것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각은 그녀의 하반신에 박은 것과는 또 다른 쾌감을 선사해 주었다


리사가 젖가슴의 좌우를 쥐고서 압박하기 시작하자 정자가 아래에서부터 짜내올려졌고, 한계에 달했던 자지가 꿀렁꿀렁 그녀의 가슴 속에서 아기씨앗을 토해냈다


리사가 가슴 안쪽을 두 손으로 벌리자 살로 만들어진 계곡이 끈적하고 진한 하얀 액체로 더럽혀져 있었고 남행자의 물건이 만족스러운듯 기대고 있었다


"오늘은 누나가 가슴으로 괴.롭.혀.줄.게♡"


그 말과 함께 끈적끈적해진 계곡이 닫히더니 윤활유를 바른 가슴이 빠르게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졌다. 귀두에서 뿌리까지 남행자의 자지가 단숨에 자극되었고 방금 싸서 민감해진 몸으로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리사 누나 잠까안...!"


리사를 정상위로 깔아뭉갤 때와는 반대로 하반신을 붙잡힌 채 끊임없이 자극당하는 젖가슴 섹스는 그녀에게 이길 수 없었다


애초에 가슴을 자극당하는 리사와 성기를 자극당하는 남행자가 얻는 쾌감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절정을 거듭하는 몸상태로 자신보다 체구가 큰 여성을 떼어낼리 만무했다


하반신을 움직일 수록 젖가슴에 붙잡힌 자지가 깊숙히 박혔고, 손이 빈 리사가 남행자의 몸을 매만지며 사정을 재촉했다


진득하게 달라 붙는 젖가슴 속에서 남행자의 자지가 다시 한 번 절정을 맞이했고, 리사 누나의 가슴에는 이길 수 없음을 쾌락과 함께 몸이 기억해 버렸다


그렇게 사정의 여운에 잠긴 남행자에게 리사는 가슴의 홀드를 풀고서 상체를 들어 시선을 맞춰왔다. 그러면서 묵직한 엉덩이가 그의 하반신에 내려앉았다


"앞으로는 누나한테 맡기고 기분 좋아지는 것만 생가..흐읏?"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막 가버린 자지를 삽입하여 우열을 똑똑히 가르쳐준다. 그렇게 생각한 리사는 아기방에 닿은 남행자의 두터운 물건에 깨닫고만다


남행자의 자지가 자신의 가슴에 이길 수 없었듯이, 자신의 여성기 역시 그의 물건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미 녹초가 된 남행자의 것이 보짓살을 가르고 주름을 헤치며 아기방을 두드린 것 만으로 몸은 이미 패배를 시인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저기.. 귀염둥이?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아래에서 한 번 찔러 올리는 것 만으로 리사가 가볍게 가버렸다. 조금 전 젖가슴에 무참히 사정한 남행자와 가학적인 표정으로 공격하던 리사의 입장이 정반대로 바뀐 상황


"누나가..♡ 미아네♡♡"


그 사실을 알아챈 남행자는 조금전까지의 굴욕을 되갚듯 밤새도록 리사를 따먹었고, 리사는 연신 사죄하며 자신의 허접보지로는 남행자의 우람한 남근을 이길 수 없음을 다시금 자각했다


그렇게 만족하고 끝내려는 남행자를 리사가 젖보지로 다시 따먹으며 이번에는 남행자가 리사에게 사죄하는, 그런 물고 물리는 문란한 관계가 계속 되지 않을까 싶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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