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예전에 알고 있던 맛집을 다시 방문한 기분이였다.


다른 소설은 기겄해야 3-4일 읽던 것을 이 소설을 처음 읽은 순간 느꼈다. 


'아 이거 5-6일 만에 다 읽겠구나'


이게 처음 아카매점을 읽기 시작한 내 소감이다.


흥미로운 점은 예전 기계소녀의 하렘은 히로인 8명이였고, 이번 아카매점은 한 명이 더 추가되 9명으로 종결되었다.


아쉬점은 없노라 물어보면 상당히 많다. 


예전에 언급했듯 기계소녀와 비교하여 각 히로인 간에 접점과 그 관계 발전의 흐름이 많이 얕아졌으며,


전에 람펠 (RAMPEL)의 훌륭하고 설계적인 세계관에 비교하면 아카매점의 세계관은 훌륭하였으나 철저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평가는 어디까지나 기계소녀에 비교하여 하는 말이고, 아카매점은 충분히 수작 이상은 되는 작품이다.


안티오페의 전투가 조금더 긴박했으면 하는 바람과 위블렛이 약간만 더 활약을 했으면 좋았을만한 기분.


또 마지막 화를 에르제가 아닌 레헬의 엔딩으로 끝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작품을 본 것 같음 감사함이 따른다.


월하야상곡 신작 나오면 완결까지 기다렸다가 무조건 볼 것이다.


내 입에 제일 맛는 작가다.


개마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