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중요한게 아니다. 라는 말이 있는데,

불행히도 풀발 6cm 실좆한테는 해당되지 않는다.


풀발 6cm, 평소엔 3cm. 시발.


어렸을때부터 몸에 좋다는거 다먹고, 식스팩이 생길때까지 운동하고, 좆 커진다는 온갖 개짓거리를 다했는데 6cm다.


지금도 매일같이 케겔운동과 여러 기구들을 사용중이지만, 사이즈는 여전하다.


"난 괜찮아, 여보. 자기 물건이 작든 크든 상관없다니까?"


다행히 천사같은 아내는 이런거 전혀 상관없다고 하지만.


그래, 실좆인게 무슨 상관이야. 중요한건 사랑이다, 사랑.


이참에 실좆에 대한 집착은 때려치우고, 아내가 원하던 아이를 가지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자.


"그, 남편분께 상당히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음경의 크기가 너무 작으셔서 일반적인 성관계로는 수정이 상당히 힘드실거... 같습니다. ...크흠..."


"에?"

"네?"


시발?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것만 같다.

암만 실좆이라도 아내를 임신시키는 것조차 불가능한 좆이었다니.


"그,그러면 남편이랑 인공수정하면 가능한가요?"


"아... 그게 참... 아무래도 그것도 좀 힘들거 같네요."


시발?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남편분의 정자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요. 수도 적고 활동성도 너무 낮고... 정자의 상태가 너무 나빠 인공수정도 힘들고 해도 애가 장애나 병을 가졌을 확률이 꽤나...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아무래도 두분 사이에 애를 갖는건 정말 힘든..."


의사선생님은 그 뒤로 긴 설명을 계속하셨지만,

우리 부부는 그저 서로의 손을 잡고 이 끔찍한 상황이 꿈이길 빌었다.


허나 꿈이 아니었고, 우리 부부의 소망은 부서졌다.


미안해 여보.


.

.


신은 공평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전혀 아닌거 같다.

외모, 돈, 명예 그딴게 있으면 뭐해, 좆이 병신인데.


"여보, 왜 이리 기운이 없어? 가슴 만질래?"


정정한다. 

그래도 신이 공평하긴 한거 같다.

좆은 병신이어도 이런 천사같은 아내와 만나게 해주다니.

시발 진짜 끔찍하게 공평한 새끼.


결혼 2년차인 우리 부부는 금술이 정말 좋고, 내가 실좆인것과는 별개로 관계도 자주 가진다.


"읏... 미안, 먼저 갈게..."


오래하지는 못하지만.


오늘도 아내보다 먼저 갔다. 아니, 넣자마자 몇초도 안되서 바로 싸버렸다. 토끼도 이것보단 길게 하겠네 씨발.


"괜찮다니까,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아내는 너무 묽고 적어서 애액과 분간하기도 힘든 정액을 맛보며 미소지었다.


항상 이런식이다.


내가 넣자마자 바로 싸버리면 아내가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서로 꼭 껴안고 애무만 주구장창.


한번더 하고 싶지만 해봤자 또 찍 싸는데다 세우지도 못하니까 결국 애무만 해주고 끝나버린다.


그런데도 아내는 내게 불평불만 하지 않는다.


"괜찮아, 난 진짜 애무면 만족한다니까? 왜 그리 침울하실까?"


"...." 


"....설마 저번의 병원에서 검사 받은거 때문에 그래?"


"...미안해 장순아. 이런 남자라서."


작게 사과하자 아내가 한숨을 쉬면 날 꼭 끌어안는다.

내 얼굴을 국내에선 거의 보기 힘든 멜론만한 가슴에 파묻히고 내 귓가에 작게 속삭여준다.


"괜찮다니까, 난 자기게 작든 크든 상관없어. 자기가 날 사랑해주기만 하면 돼."


"그래도...."


"난 말야, 당신이 정말 좋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좋은점 나쁜점 모두.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건 당신이 따뜻하고 좋은 남자라서 그런거야. 


난 당신이 실좆이든 거지든 뭐든 간에 상관없어. 당신의 마음 외엔 아무래도 상관 없다니까? 나도 학벌 좋고,  나도 돈 잘벌고, 외모는... 아. 외모는 조금 봤다. 헤헤."


그녀는 귀엽게 웃으며 내 한심한 물건을 소중하게 만져주었다.


나도 그녀의 유두와 클리를 열심히 애무해주었다.


.

.


"흐읏... 하아...."


항상 이렇다.

내가 잠들면, 아니 잠들었다고 생각하면 아내는 옆에서 몰래 자위한다.


내 아내는 성욕이 강한 사람인데, 난 물건도 작고 애무도 못해주니 얼마나 쌓일까.


하지만 그녀는 항상 날 신경써준다.


내가 애무하면 애써 몸을 떨며 과하게 반응해주고,

내가 실좆인걸 탓할까봐 집에 딜도는 커녕 자위도구 하나 없다.


"흐으...읏...하아...!"


애써 신음을 참으며 몇번 움찔거리더니 잠잠해진다. 갔나 보다.

나와 살면서 한번도 만족스럽게 못간 아내에게 미안할 뿐이다.


'....내 물건이 조금만 컸더라면.'


.

.


"선배! 이거 해봤슴까?  이거 진짜 미쳤슴다! 얼른 해보세요!!


오늘도 저 지랄이네.


오랫동안 알고지낸 후배가 또 이상한 어플을 해보라고 한다.


{악마와 계약}


"이거 하면 진짜 뭐든 이뤄짐돠! 저 좀 보세요! 이 지방이 증거임돠!!"


그러면서 자기 가슴을 들이민다. 

분명 브라 안차도 된다고 자학개그나 치던 절벽이 우리 아내보다도 커졌다.


이건 분명...


"실리콘 주제에 자랑하지 마라."


"아 진짜!!! 실리콘 아니라니까!!!! 참젖이라고! 한번 만져보세요!!!"


"야, 야! 하지마! 남들이 보면 성추행으로 잡혀가!! 저리 꺼져!!!"


정신나간 후배녀석.

무슨 사이비 교단에 빠지고 거기서 이걸 하라고 시키기라도 한걸까?


참나, 이러면 누가 할줄알고.


"....."


다운로드 받았다.



이상한 어플이지만, 마치 홀리기라도 한듯 실행시켰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이야, 인간세계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마 나치가 몰락한 이후로는 처음일려나? 하하하하하!!!}


앱을 키자 허공에서 붉은 안개와 함께 붉은머리의 여인이 튀어나왔다.


터질듯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붕대와 볼록한 사타구니를 간신히 가리는 핫팬츠...


어 시발 잠만 볼록?


{에? 아, 이게 신경쓰이시는구나! 원래 악마들은 이래요, 여잔데 덜렁덜렁, 뭔느낌인지 아시죠? 신경쓰지 마세요! 것보다 고객님은 절 왜 부르신거죠? 이야, 몇십년만에 하는 계약이라서 흥분되네요!!}


"후배 말이 사실이었다니..."


{네, 네, 사실입니다! 그래서, 계약 내용은요?}


이상한 악마에게 내 소원을 말했다.


{김장순... 와우. 정말 대단하네요. 연애도 키스도 처녀도 모두 당신이 처음이고, 지금도 욕구불만이지만 불륜은 커녕 당신만 바라보고... 요즘 이런 여자 흔치 않죠.}


"그래서, 들어줄수 있어?"


{에? 이미 했는대요?}


"?"


악마의 말에 바지 안을 봤다.


오 시발.


{풀발 25cm. 앞으론 아내분께서 좀 힘드시겠네요.}


"나이스!!!!!!! 정말 고마워! ...아. 근데 난 뭘 지불하면 되지? 영혼?"


{그런건 필요없어요, 요즘은 영혼값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대신 이 소원으로 인해 생기는 일들을 유흥 삼죠. 아, 참고로 고객님이 제 2번째 고객이라서 특별 서비스를 해드렸답니다~}



"꺄아아아아악!!!!"


악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옆방에 있던 아내가 비명을 지르며 내 방으로 뛰쳐왔다.


"여보!! 나. ㄴ,나, 다리 사이에 이상한게....!!"


{자지 1+1! 즐거운 부부생활 보내세요!!}


악마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여보....?"


아내의 물건이 선다. 내것보단 살짝 작지만, 아주 흉악한 물건이


시발.


아내에게도 ㅈㄴ 큰 자지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