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얻기 위한 고행일 뿐이다. 내린 후 처음 느낀 것이 진실된 깨달음일 것이다."


라고 그는 이유를 물으면 항상 그렇게 대답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도, 그는 오른팔을 내리지 않았다.


오른팔에 피가 통하지 않아 점점 저려와도 내리지 않았다.


오른손을 쓰지 못하고, 오른손의 손톱이 길어도 다듬을 수 없었고,


오른다리가 가려울 때 왼손으로 긁어야하는 귀찮음이 있었고,


등 왼쪽이 가려울 때 오만가지 이상한 방법으로 긁어야 했음에도...!


그는 결코 깨달음을 얻길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22년...


그가 오른팔을 내리며 입을 열었다.


"...아아..."


그 주변에 있던 모두가 그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편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