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난 수호자지. 알고서 전열로 영입한거 아니었나?"


"수호 자지... 테스트를 해봐야 겠어요. 방으로 가시죠."


"어? 방금 말을 좀 이상하게 한거 같은데? 테스트라면서 왜 방으로 가?! 어! 왜 이렇게 힘이 쎄! 이봐!"


이후 방문 너머에선 삐그덕 소리와 교성만이 새어나왔다.



***


"네깟 놈들이 이 나를 쓰러뜨릴수 있을것 같더냐! 가소롭긴!"


"댁이 누군데요?"


"나를 몰라? 내가 바로 그 어둠의 지배자지! 이제 감이 오는가?"


흠칫.


"지배 자지...방으로 오시죠."


"어? 싸울려는것 아니었...어?! 뭐야? 왜 힘을 못쓰겠지?! 이봐! 도와줘!"


이후 방에선 신음과 살 부딪히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


"당신이...그니까 그 퀘스트를 낸 게 왕자 나으리라구요?"


"그래, 내가 그 퀘스트를 내건 왕자지. 성공해줘서 고맙군. 계약서 외에 추가로 원하는 것이 있나?"


흠칫.


덜커덩.


"왕 자지... 잠시 둘이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시지 않겠습니까?"


"음? 그리 하지. 자네들은 왜 그리 떨고 있나? 내가 왕자라고 그리 떨지 않아도 되네. 아? 음. 금방 따라가지."


방은 방음이 잘되서 문밖으로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