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제국을 멸망시켜주겠다."


 장붕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분노한 드래곤 로드, '보이는 드래곤' 앨프리드가 말했다.


 그러나 장붕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 다는 태도로 코웃음쳤다.


 단신으로 이세계에 던져진 그에게 마왕을 무찌를 힘을 주고 그렇게 받은 영지로 황제에 이르게 해준 갓태창과


 갓태창으로 강하게 만든 하렘원들의 힘이라면 드래곤들이 몰려와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어디 한번 해봐라. 할 수 있다면 말이지"


 그 말만을 남긴채 떠나가는 장붕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본 앨프리드는 자신의 부하에게 명령을 내렸고


 다음날, 드래곤 로드의 제 42예금 레어가 개방되어 그 안의 재보가 제국민들에게 나뉘졌다.


 그리고 얼마 후 갑작스런 인플레이션에 제국이 본격적으로 혼란스러워지자 황궁에 서신 한 통이 도착했다.


[이것은 그대가 지금껏 뿌리고 다녔던 온갖 귀금속과 사치품, 자원에 대해 본래 그대가 감당했었을 재앙일세. 이제 본격적으로 짐이 왜 보이는 드래곤이라고 불리는지를 알려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