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성녀님? 갑자기 그게 무슨?"

"저 강령술사라고요. 사실 성녀도 죽이고 제가 잡아먹어서 그대로 따라한겁니다."

"하하하;;;농담도 참 괴팍하시네요. 성녀님 장난이 심하십니다...하하..."

"사실 용사님도 지금까지 되살린게 아니라 적당한 시체 되살려서 기억만 이어붙인겁니다. 계속 숨길려했는데 양심이 찔려서 고백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사랑하시죠?"

***

"이말은 하면 안됐나...?항상 이말만 하면 날 죽이려 드는데...그래도 진심으로 다가서면 괜찮지 않을까..."


일단 대충 아공간에서 아무시체나 꺼내고, 적당하게 강화마법만 걸어준뒤 용사기억만 넣어주면 그대로 완성. 사실 죽은사람을 온전히 되살리는데 이정도면 내가 진짜 성녀라 봐도 되는것이 아닐까?


아 완성됐다. 외모가 약간 더 내취향으로 바뀐것같기도 하고, 아닌가? 뭐 좋은게 좋은거지. 그리고 일단 강령술사라 고백한 기억은 뺴고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될떄까지 무한 반복하면 되겠지.

***

"괜찮으세요? 용사님! 죽을뻔한걸 겨우 되살렸습니다! 좀 조심좀 하시라니까."

"아네...성녀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왜 제가 죽을뻔한것이죠?"

"이유를 전해주기 전에 고백할게 있습니다. 용사님. 진지하게 생각해주세요."

"네, 말씀하십시오. 성녀님."

"저 사실은 강령술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