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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스나이트는 성녀의 호위기사가 되었다'


줄여서 데스성기의 작가 해달별바라기 입니다.


작년 가을 이 맘 때 즈음에 쓰기 시작했던 '데스나이트는 성녀의 호위기사가 되었다'가 이번 화를 끝으로 본편 완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카라이브에는 저번에 성녀님 골반과 표지를 보여드리려고 온 이후에는 처음인 것 같네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처음 듣는 소설 이름일지도 모르고, 누군가에는 "아 그 데스성기? ㅋㅋㅋㅋ" , "아 그 죽좆? ㅋㅋㅋㅋ" 이러면서 아실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이 줄임말은 제가 지은 것이 아닙니다.


제 소설 제목도 문장형이고 대부분 이렇게 문장형이면 준말이 있고는 하던데 그럼 제 소설의 줄임말은 뭐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예상하고 있었던 건 데스성녀나 아니면 좀 더 독특하게 데스성기사 정도였어요.


그런데 디시인사이드 라는 사이트에서 한창 공모전 본선 진출로 시끌시끌할 때 "야 데스나이트는 성녀의 호위기사가 되었다 이거 뭐로 줄여 부름???" 대강 이런 내용의 게시글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달린 댓글에 이런 게 있더군요...


"데스성기"


저는 그걸 본 순간 "에이 설마 이런 식으로 다들 부르시는 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 소설 후기로 다들 이렇게 부르시는 건 아니죠? 라고 질문을 드렸고 그러자 댓글은 데스성기로 차기 시작하더군요...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제 소설 제목의 줄임말을 관측해버렸다는걸요...


당시 제 기억으로 그 분은 유동이었고, 때문에 현재는 디시를 떠났을 지도 모를 일이죠.


지금 여기에 제 소설 제목의 줄임말을 지어 주신 분이 혹여나 계실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있으시다면 덕분에 저 역시 글을 쓰면서 크게 즐거울 수 있었고 끝까지 완결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연재한 것이 이 소설이 처음인데 덕분에 완결까지 쓸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제 소설을 봐주시던 독자님들이 여기에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완결 후기에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정말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네? 그래서 합법 분충 비틱은 어디 있냐고요?



오버 더 초이스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받은 이영도 작가님 친필 사인입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와!!! 합법 분충 비틱 개꿀!!!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많이 쌀쌀하니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