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당장이라도 무언갈 입에 쑤셔넣지 않는다면 죽을 것 같다.


온 몸에서 죽기 전 광란의 파티라도 여는 것 처럼 열이 났다.


배는 내게 고함을 질렀다.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데 배가 너무나도 고파서 침이라도 삼키길 수 십 번, 누군가가 내 방에 들어왔다.


"...누구,세요?"


그는 내게 칼을 들이밀며 말했다.


"허, 허튼 짓하면 이 칼이 얼마나 날카로운 지 느끼게 될거야. 알았어? 알았으면...눈! 그래 누,눈을 한 번 깜빡여."


난 눈을 한 번 깜빡이고는 입을 달싹이다 말했다.


"아저씨, 배고파요..."


그는 내게 등을 돌려 물건을 훔치려다 내 말에 흠칫 놀라 다시 나를 보고는 냉장고를 열어 그 안에 들었던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내가 그 음식을 잡기를 몇 번이고 실패하자 그는 식은 땀을 흘리며 음식을 직접 내 입 안에 넣어주었다.


배고파서 썼는데 뭔지 1도모르겟다 아 섹스 배고프다 7시되서 아부지출근하시면 허겁지겁 식은치킨 돌리면서 라면 끓여서 먹고 다시 고쳐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