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간이 나에게 찾아와 물었다.


신이시여 부디 저에게 도움을 주십시오.


하지만 난 거절했다. 


당신에게 실망했습니다..


난 이유를 물었다.


전지전능하신 당신이 어찌 나약한 자를 돕지 않는겁니까

당신은 일말의 연민도 사랑도 없는겁니까?


난 대답했다.


난 너희가 상상하는것처럼 강하지도 전지전능하지도 않다.

더불어 그 일은 자네 혼자서 이겨낼수 있으리라 난 믿고있다.


.... 그 믿음 부디 져버리지 말아주십쇼. 이 부탁만큼은 들어주실수 있으십니까?


난 언제나 자네를 믿고 있네.


이름 모를 인간은 믿음만을 가진체 돌어가게 되었지만 역경을 해쳐 나가는것은 충분해 보였다.


두번째로 찾아왔을때 인간이 물었다.


신이시여 부디 저에게 도움을 주십시오.


자신의 힘으로 역경을 해쳐 나가지 않았더냐.

어째서 다시 찾아온건지 궁금하구나


저의 힘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일이 찾아와 저를 고통속에 빠트리니 당신을 다시 찾아온겁니다.


자네가 고통을 겪는것은 이미 알고 있는 일이로다. 내 궁금한것은 어찌 해결할 방법을 알고서도 다시 찾아왔냐는 말이었다.


이해되지 않사옵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보아도 해결되지 않아옵서...


어리석은것 자네에게 남은게 나와 자기자신밖에 없더냐?


아...! 


돌아가보거라


신이시여...  부디 좋은 만남이 있기를 빌어주십시오. 


난 언제나 자네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네.


이름 모를 인간은 깨달음만을 얻은체 돌아가게 되었지만 고통을 해결할 방법은 충분히 깨우친 상태였다.


세번째로 인간이 찾아와 물었다.


신이시여 부디 저희에게 도움을 주십시오.


자네는 용기를 지녔고 또한 어떤 일이든 이겨낼 힘을 지녔다. 또한 사랑을 나눌 가정이 있으며 믿고 싸울 동료가 곁에 있다. 자네에게 부족한것은 더이상 없거늘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당신이 있기에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허허.. 내가 사라져도 일어설수 있겠느냐.


언제까지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저를 지켜봐왔지 않습니까.


마지막 부탁은 있느냐.


과거의 당신에게 칭찬이라도 함이 어떠십니까.


고맙네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감사했습니다.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이름 모를 인간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체 돌아가게 되었지만 꿈을 이루어냈다는건 확실해보였다.


-꿈꾸는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