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게임에 환생했다.

아닌가? 빙의인가? 근데 레이싱 게임에서 등장인물 외우는 사람이 있긴한가?

어린시절 방에 불을 끄고서 모니터 앞에 앉아 구형 게임기를 쥐고서 도로 위를 달리는 스포츠카를 운전해 본 것 밖에 경험 없는데...


자동차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아... 함께 달리자고 나는 준비가 되었고,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자동차는 자동으로 움직이니까 "자동"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승이 부담스럽다. 꼴등으로 달리면 마음 편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