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velpia.com/novel/144855


귀하디 귀한 제 2세계 배경 디스토피아. 


마법소녀라는 제목에 착각할 수도 있지만 느와르나 어반판타지 느낌임. 

주인공도 마법은 커녕 현대 화기를 이용해 전투를 벌인다.


숨 막힐듯한 진정한 동유럽 썩은내. 묘사가 매우 상세하다.

키노 음악 하나만 틀어두고 보면 방구석 장붕이도 라디오 틀어두고 술 마시며 책 읽는 러시아 문학백수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작가한테 미안하지만 전부 읽지는 않고 조금씩 넘긴다.


PTSD가 묵직하게 나옴. 더럽고 끔찍하기 보다는 처량하고 가라앉는 듯한 분위기.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나와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PTSD가 피폐물 좋아하는 장붕이들도 맛있게 먹을 듯하다


대부분의 전투는 현대 화기를 이용하는 주인공에 의해 일어난다. 매우 상세히 화기를 이용한 다양한 전투를 묘사한다.

그렇다고 밀스퍼거마냥 다 알필요는 없고 총이 뭔지만 알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순애물임. 


다시 강조하지만 달달한 지고지순 찐순애임. 


마망같은 매력을 가진 파롤랴와 상처로 가득한 레오니트 간의 순애는 꿈도 희망도 없는 배경과 대비되어 더욱 달달하게 느껴진다.

헤으응 파롤랴 마망...



모바일로 읽으니 벽돌 느낌이 조금 있다. 근데 내 휴대폰이 작은 것 같다.



이 정도 느낌이다


디스토피아에 총격전이면 당연하겠찌만 유혈과 폭력이 나온다.

"총에 맞아 남자의 새하얀 다리뼈가 드러났다." 정도로 나오니 고어처럼 걱정하지 않았다.


주인공이 정신병자처럼 마법소녀라 등장 대사를 외친다. 

TS도 아니고 여주인공도 아니라 AK든 건장한 남자가 마법소녀-스비네츠 등장! 이라며 외치고 정신병자마냥 범죄자들을 쏴죽인다.


근데 PTSD에 시달리고 있으니까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도 맞는 것 같다.



이걸 호불호라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떡신도 나옴. 원래 공모전 이전에 연재하던거라 갑자기 연중하고 도망칠 것 같지는 않다.

파롤랴 마망 존나 꼴린다. 조금만 기다리자.



요약

1.동유럽 똥꾸릉내나는 어반 판타지 느와르 분위기

2.전투장면 잘씀

3.부정할 여지 없는 순애물임 


작가가 상금받고 파롤랴 마망 표지 기깔나게 뽑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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