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지슈카 작가님의 할핀 베스타펠은 죽어야한다.
챈에서 추천 받아 읽게 된 작품인데
리뷰쓰는 시간 기준으로 에피소드1을 878명봤는데 선작수가 791명임 ㄹㅇ 말도안되는 비율
존나 묵혀두다가 오늘 아침에 퍼먹고 너무 맛있어서 질질 리뷰쌈
대략적인 줄거리
대공, 해적, 마력이 너무나도 당연한 이세계의 토박이인 주인공의 누나에게 주인공과 주인공 세계의 사람을 npc라고 부르는 이질적인 존재가 빙의해옴
빙의자는 게임에 빙의 했다는 사실이 존나게 불만족스러우신지 주인공이 사는 세계에 깽판을 치려고 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누나를 되찾기 위해 누나의 몸에 깃든 이질적인 존재와 모종의 거래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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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리뷰가 조금 중구난방이라고 느껴졌을텐데
누구든 이 소설을 몰입해서 읽었으면 지금 나같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함
게임에 빙의해서 혼란스럽고 개빡친 빙의자의 불확실한 목적성
빙의자에게 가족을 잃었는데 막상 그 빙의자에게 간간히 보이는 친누나의 모습으로 복수와 애정이 점철된 복잡한 감정의 주인공이 스토리 전반에 녹아있어서
빙의자는 뭐가 하고 싶고 주인공은 뭘 할거다 라는 것을 정리하기가 힘들정도로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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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묘사가 담백함
이건 장점이기도함
소설 좀 봤다 하는 사람은 오히려 부드럽게 읽힐 수도 있고 서사자체가 매력적이라 빨리 다음이야기 보고싶은데 주구장창 '히로인이 드레스가 어떻고 히로인 머리카락이 어떻고' 이런 묘사 없이 딱딱 사건이 진행됨
문장이 존나 쌕시해
자기의 존재에 대해서 고민하던 할핀 베스타펠이 주인공밑에 깔려서 앙앙거릴거 생각하니까
뇌가 녹을거 같음
딸치러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