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이 리뷰는 뒤로 갈수록 힘이 쭉 빠집니다. '오빠? 홍콩 보내준다더니 그게 전부야? 5번은 해준다며?'하고 묻게 만드는 리뷰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전부 디스크 탓입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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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악녀 히로인 세탁을 업보 청산 및 자책감 루트가 아니라 주인공의 약물과 악녀 보짓물을 믹스한 음약 세제로 옷감을 빤 뒤 더러워진 구정물 칵테일로 독자들 중독시켜서 넘어가고는 제어 못하는거 보고 어케하나 싶더니 그럴 줄은 몰랐다만.



너무 충격적이라 다른 작품 얘기를 좀 했는데 이제 리뷰하려는 작품을 말해보고자 한다.




자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번 공모전에서 떨어졌지만 나작소로. 올라올 때마다 보는 소설.

'나의 존경하는 스승님'

우선 태그를 보자
태그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보는 봐야하는건 #라이트노벨 #일상 #아카데미 #회귀 이다.

이야기

주인공은 용사 파티의 마법사로 자기 스승님과 함께 용사 파티의 유틸과 화력을 담당하는 마법사 2인조로 활동하고 있었다.
용사 파티는 망해가는 대륙을 구하기 위해 마왕 성 코 앞까지 당도. 용사 파티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마왕의 군단장들까지 유인해 성에는 오직 마왕만이 남아 최전선을 넘고 최후의 싸움을 준비하는 용사 파티.
이들은 전의를 다지기 위해 서로 의욕을 다지기 위한 말을 하나씩 남긴다.

용사 크라우


전사 마크


성녀 아나히타


궁수 아샤


그리고

주인공이 경애하는 스승님 마법사 베르타

2번 포대인 주인공 리온은?


서로 훈훈하기 짝이 없던 상황은 직후 나타난 1군단장에 의해 반전. 이미 최전선을 돌파하며 극도로 소모한 용사 파티는 전멸의 위기에 처한다.


이때 인류와 동료들을 위해 남기로 선택한 스승님.



모두 살려고 해봤자 결국 마왕 앞에 당도하지도 못하고 인류는 전멸한다는 것을 알고 믿을 수 있는 제자를 용사 파티와 함께 내보내고 혼자 남은 스승.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주인공은 결국 용사 파티와 찢어져 곧바로 스승님이 있던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보게 된건.



이후 전개는...

요약

결국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회귀한다. 시점은 아직 마족이 본격적인 침공하기 전이자 스승님이 아카데미에 다닐 시점.
그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이번엔 반드시 스승님을 위해 모든 위협을 막고 살아남기를 각오한다.

그러나 주인공의 모습은 자신이 알던 원래 모습이 아닌 검은 머리의 소년. 거기에 마력 부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던 몸임에도 새로운 몸은 핵융합 발전소 마냥 마력을 끝없이 생산해 내고 있는데...


본론

이 작품은 아직 초반의 초반이라고 할 수 있어 할 말이 많지는 않다. 회귀하고 이제 아카데미에 막 들어간 상황으로 존경하는 스승님과 만난적도 없는 상황에 이제 막 도서관 선후배로 얼굴을 튼게 전부고 큰 스토리라 할건 시작하지 않았다.

그러나 떡밥은 시작부터 쌓여있는데. 주인공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이 예전에 지낸적도 없는 산 속에서 깨어나고 몸은 다른 사람의 몸마력에 대한 재능도 이전과 다르게 넘쳐흐른다. 그러나 다른 몸임에도 마법에 대한 적성은 전생과 다름이 없다.

또한 어떻게 회귀했는지 그것 또한 수수께끼이다.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가 될 것이다.

특징


1. 라이트 노벨이라 적힌 태그에 맞게 전개는 라노벨을 떠올리는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차분한 느낌(필체가 아닌)으로 전개되는 내용은 익숙한 느낌을 주어 고전 라노벨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웹소설들에 자극적인 내용들은 분명 재밌고 흥미롭지만 너무 자극적인 내용이나 필체라 피곤해지는 경우도 많다.
힐링물이나 치유물은 아니지만 정석적이게 느껴지는 전개와 필체는 개인적으로 이런 피곤했던 상황에 편안하게 다가와 생각보다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필력이 부족하다 느껴지지도 않으니 볼때 불편하지도 않았다.

2. 마법에 대한 설정
판타지 웹소설에서 보통 마법을 서클로 퉁치는게 보통인건 알것이다. 아니면 1서클, 2서클을 1OO, 2OO같이 바꿔부르거나.
여기도 똑같이 서클 대신 위계라고 부르고 있긴하다. 그러나 단순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닌 마법의 단계가 아닌 종류를 나누는 것에서 설정에 개성을 주었다.


마탑 설정

마법 분류


간단하게 몇 개만 가져왔는데. 작은 부분이라도 그냥 설정 구경하는거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런거 보고 즐기기도 괜찮을 것이다.
이걸 앞으로 얼마나 잘 활용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세심하게 짜려고 고민하는 모습은 보이니 이 어찌 싫을 소냐?


기타


히로인에 대한 얘기를 하면 우선 탑인 스승님을 빼놓을 수 없으며 그 외에도 히로인 후보로 약 2명이 더 존재한다. 그러나 기타로 빼놓은 것은 앞서 말한 차분한 전개로 히로인들과의 얘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아직 뭐라 평할 단계가 아니라 이곳에 적었다.

그러나 이렇게 급하게 쓴 이유가 무엇인가?

사람은 가끔 한 작품에 이상하게 끌리고 놓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유를 설명하라 해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순간이 온다. 그냥 눈을 땔 수 없고, 그냥 끌리고. 분명 이 글보다도 개연성이나 내용이 엉망인데도 더 재밌게 느껴지고 인기 많은 작품도 있을 것이고. 개연성이나 내용을 더 잘 썼는데도 평가 받지 못한 작품들이 어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작품이 계속 끌렸다.

내겐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었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보는 사람이 적어 작가님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급하게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처럼 잘 쓰여진 리뷰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한 명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어 작가님이 힘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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