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SUIT GUNDAM 08

이게 진짜로 애매하다.

건담팬으로서 상당히 애매하다.

작가는 건담 팬으로서 정말로 포인트를 잘찝었긴 해. 세계관이 2차 세계대전인 것도 그렇고, 애초에 기동전사 건담 모델이 2차 세계대전이니까.


근데 문제가 있어.

진짜로 작품은 재미있는데...

보면서 내가 이걸 어떻게 말해야 좋지? 했던 게 뭐냐면


건담의 팬들은 꽤 미묘한 맛이라고 느낄 거라는 거야.


내가 이렇게 쓴 이유가 뭐냐면 세계관이 스트라이크 위치스거든.

뭐 어쩔 수 없지, 스트라이크 위치스 자체를 넣기에는 우주세기 건담만 한 것도 없고.

철혈을...

...미안, 이건 진짜로 개소리였다...

아무리 그래도 철혈을;


아무튼 스트라이크 위치스를 넣는 건 좋았는데 문제가 있어.

둘 다 틀딱 픽인거?

그게 문제가 아니야. 

우주세기 건담 픽보다 더하겠음?

스트라이크 위치스면 현역이지.


세계관이 둘이 섞이면 안되는게 섞인 그런 느낌이야.

맛은 있는데, 맛이 있는, 무언가야.

왜냐면 우주세기 건담 하면 우주전을 보통 메인을 삼잖아?

이 작가는 08소대를 모델로 삼았어.

거기서 문제가 와, 우주세기 팬들 중에서는 08소대를 아주 인정을 안하는 부류들이 많거든

설정이라던가 뭐라던가...

최근 와서 디 오리진이 뭐 감싸주고 있긴 한데.


근데 일단 그건 다른 문제고...

일단 강력하게 적고는 싶은데 이게 제대로 안되서 이 말뿐 밖에 못하겠음.


맛있는 세계관임. 이야기도 맛있음, 설정도 맛있음.

근데 어느 한쪽의 지식이 부족하면 확실하게 맛이 갑자기 어? 음? 이 되버림.

두쪽의 세계관을 안다면... 재미있을 거야.

진짜로 맛은 보장함.